한강시민공원사업소 직원, 한강투신 할머니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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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5 11:31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 근무중인 한 직원이 한강에 투신해 익사직전에 놓인 할머니를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재다.

주인공은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여의도지구에 근무하는 직원 이경열(52세)씨로 지난 2.13(월) 15:50분경 63빌딩 앞 한강둔치부근을 순찰하던 중 한강쪽 10m지점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을 발견하고 급박한 상황에서 구조 장비도 없이 한강으로 뛰어들어 구조해야되는 무척 힘든 상황에서도 상의 근무복(잠바)을 이용한 신속한 구조활동을 벌여 할머니를 무사히 구출해냈다.

구조당시 의식이 없는 박수남(75)할머니에게 인공호흡을 통해 소생시킨 다음 119구조대에 인계되어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조치하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강은 겉으로 보기에는 잔잔하지만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깊어 한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경열씨는 “생명이 우선이다” 라는 생각에 한강시민공원을 지키는 한강의 파수꾼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구조활동을 펼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한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직원의 이 같은 용기 있는 구조 활동은 아름다운 살신성인의 모습으로 모든 사람들의 귀감이 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처로서의 한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에 즉각적인 현장대응으로 시민안전을 책임지는 한강의 파수꾼으로 역할을 다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참고자료>

▶인명구조자 :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직원 이경열(52세)011-294-4872
▶사 고 자 :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거주 박수남(여,75세)
▶사 고 내 용 : 2. 13(월) 15:50분경 63빌딩 한강둔치를 순찰
도중 한강 쪽 10m지점 사고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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