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2006년도 주요 업무계획 발표

수원--(뉴스와이어)--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2월 15일 2006년도 주요업무계획으로 수입쌀 시판에 대비한 우리쌀의 품질향상 대책, 주요 농축산물 경쟁력강화, 친환경농업 육성 대책, 농업생명공학기술 개발, 도·농교류 촉진 및 농촌활력 증진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 등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점점 거세지는 개방화의 물결 속에서 수입쌀의 국내시판과 DDA 협상의 진전, 그리고 FTA체결 확대 등으로 인한 관련대책 수립과 함께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발전가능성을 찾아내어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를 맞이하여 농촌진흥청에서는 고품질 쌀 생산으로 우리나라 쌀산업과 쌀농가를 보호하고 최고의 품질(과일, 채소, 화훼, 축산물 등) 생산 및 친환경농업 육성을 통하여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며, 농촌의 부존자원 활용과 전문기술 서비스 강화 등으로 ‘06년도 주요업무 내용을 차질없이 수행하여 농업인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등 농업·농촌에 대한 농업인 스스로와 소비자의 인식전환에도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입쌀 시판대비 우리쌀 품질 향상

수입쌀 시판에 대비한 우리쌀 품질향상 대책으로 우리나라 자연환경, 기후 등 우수한 쌀생산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품질화하고 품질 관리체계를 확립하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최고 품질쌀 생산규모를 ‘05년도 19개단지에서 ’06년도 33개단지로 확대하기 위해 필리핀 국제미작 연구소 시험포장에서 동계 증식한 최고 품질 종자(운광벼, 고품벼) 25톤(500ha 재배 가능)을 농가에 보급하고

일반쌀의 품질 고급화와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 미질에 영향을 끼치는 질소비료 시용량을 토양 및 수질검사에 의해 10a당(300평) 9kg으로 줄이고, 완전미율을 9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우리나라 자연환경과 기후 등 우수한 쌀 생산 여건을 활용하여 2014년 까지는 고품질 쌀을 벼 재배면적의 50%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쌀 판매촉진을 위한 판매시장을 ‘05년도 100개소에서 ‘06년도 500개소로 확대하고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가격의 이원화(30만원대, 20만원대)와 소포장으로 판매하여 소비자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며

외국품종 쌀에 대한 소비자 선호를 차단 못하면 우리보다 먼저 쌀 시장을 개방한 대만의 경우와 같이 질 나쁜 수입쌀을 외국 고품질 쌀로 속여 유통시킬 우려가 있어 수입쌀의 안전성 및 품종 혼입상태 분석(DNA 분석)을 확대하는 등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다.

주요 농축산물 경쟁력 강화

주요 농축산물 경쟁력강화를 위해서 최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과 화훼농가의 로열티 경감을 위한 장미, 딸기 등의 신품종을 육성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 축산농가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안전성과 맛 등에서 수입농축산물과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하여 4작목 30개소(사과 8, 배 8, 포도 9, 감귤 6)의 시범단지를 선정하여 3년간을 지원하고, 시범단지 우수경영사례의 성공 모델을 도출하여 최고 과실 생산기술을 농업인에게 벤치마킹하도록 하여 외국산과 차별화하며

※ 최고품질 과실생산 추진대책단 구성 운영(농진청) : ‘06~’08년(3년)

로열티 요구로 부담이 되고 있는 외국품종들을 국내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하여 금년부터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하여 장미·딸기 등의 품종육성을 강화하고 우리품종 보급을 위한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 장미 : 우리품종(핑크레이디 등) 시범포 운영 및 묘생산보급을 위한 전업농 육성지원(로열티 지불액 40~70억원/년)
- 딸기 : 매향, 선홍, 설향, 금향 등의 우리품종을 조기 보급하여 일본품종을 대체(로열티 지불액 24~46억원/년)
- 국내개발 장미 보급 : (‘05) 1 → (‘06) 2%, 딸기 : (‘05) 9 → (‘06) 15%

또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으로 축산농가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품목별 우수 브랜드 사례를 집중 분석하고 확산시켜 최고 품질 축산물을 생산하여 수입축산물과의 품질 차별화와 부정 유통방지(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로 국내 축산업을 육성하고 보호해 나갈 것이다.

친환경농업 육성 대책

친환경농업 육성대책으로 유기농업 실천농가의 우수사례를 확산 보급하여 현장애로를 해결하고, 친환경 농자재의 검증과 인증, 등록제 등 관리를 제도화하며, 농산물 유해물질 분석으로 오염경로를 차단하여 안전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의 패턴이 웰빙과 친환경적으로 급격히 변화됨에 따라 환경보전 및 안전 농산물 생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여 ‘05년도의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은 39,334ha이며, 유기농산물의 시장규모는 7,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농진청에서는 이러한 소비자의 패턴을 감지하여 유기농업 실천현장의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며, 애로기술은 산·학·연 및 농업인과 함께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 한국형 유기농업 기술을 체계화하여 품질규격 설정 등 철저한 품질관리(118종)로 농업인 및 소비자를 보호해 나갈 것이다.

또한 최근 새로 개발된 유기농업기술과 민간 유기농법을 종합하여 작물별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유기재배 매뉴얼을 작성하여 유기농가에게 활용토록 할 계획이며

- (‘05) 벼→ (‘06) 엽채류 → (‘08) 과채류 → (‘10) 과수류
- 파종→ 육묘(상토) → 정식 → 재배관리→ 병해충방제→ 수확

농산물의 유해물질(농약, 다이옥신, 미생물 독소, 중금속, 병원미생물 검출) 등의 잇따른 안전사고를 차단하기 위하여 전담팀 및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여 친환경 농자재의 검증과 인증·등록제 등 법적장치 마련을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농업인과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나갈 것이다.

농업생명공학기술 개발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농업·농촌현장의 애로기술을 조기에 해결하고 주요 농산물 경쟁력 향상을 위한 농업생명공학 연구를 객관성, 투명성, 공정성, 전문성 확보 등으로 농업현장과 연계한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생명공학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서 쌀 등 주요작물의 품질향상 및 수입개방화에 대응하고, 밭작물 경쟁력 강화와 FTA 대비 원예산업을 중점 육성하며, 고품질 축산물 생산 및 바이오 장기연구,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기술개발 등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기능성이 강화된 신소재(고지혈증, 동맥경화 예방용 기능성 물질)및 닭 뉴캐슬병, 돼지 콜레라 등 가축질병용 백신 연구를 강화함과 아울러

- DNA 판별기술개발로 농산물 부정유통방지, 기능성 농축산물 개발확대 : 18작물 45종
- 당뇨병질환 치료용 형질전환 가축 개발 : (‘05) 5 → (’06) 6종

GMO 안전성 확보 및 농업생명공학 기초기술 연구를 위하여 GMO 작물의 불법유통을 방지하고 위해성 평가체계를 구축하며, 생물 유전체 연구와 생물다양성 확보에 힘쓰는 한편 해외 유전자원 확보(2,500점)와 토종자원 벼, 콩, 배추 등 DNA 뱅크(18만건)를 구축하여 세계 6위 수준의 유전자원 보존 및 이용기반을 확보 할 것이다.

- 세계적 수준의 첨단 농업유전자원 저장시설 준공(50만점 수용, ‘06년 9월)

도·농 교류 촉진 및 농촌활력 증진

도·농교류 촉진 및 농촌활력화 증진을 위해서 농촌의 다양한 부존자원을 활용한 삶의 질 향상모델을 개발하고, 농업인의 농가수준과 희망에 의한 맞춤식 교육을 확대하며, 지방농촌진흥기관의 농업현장 애로해결로 농업인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민 중 56.1%가 은퇴 후 농어촌 이주의향을 갖고 있고 70.9%는 농어촌 관광을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여 친환경적인 민박농가 리모델링과 빈집 활용으로 도시의 웰빙 농촌문화 체험장으로 자리 잡은 농촌전통테마마을을 97개 마을(‘02~‘05년 66개)로 확대하는 한편 농촌건강장수마을을 300개소(’05년 100개)로 확대하여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마을로 육성하는 등의 농촌어메니티 자원의 품질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기술의 서비스를 위하여 영농현장과 농업인 단체의 의견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한편 농가수준과 희망에 따라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고, 농업인단체, 농업관련학교 등과 협력하여 교육성과를 높이고자 우리청은 농업교육센터의 역할을 수행하며 농업기술센터의 현장 지도기능을 강화하여 농업인의 신뢰를 높이고 단순기술 보급보다는 실질적인 농가소득에 연결되는 사업추진을 위하여 지방농촌진흥기관 발전기획단(‘05년 8월)과 종합기술상담 센터를 이용하여 현장지원에 중점을 두며

정예농업인력 육성을 위한 한국농업전문학교는 학교명칭을 한국농업대학으로 변경하는 한편 전자상거래 등 농업기능 다변화와 농촌 현장의 새로운 수요를 반영한 교과목을 확대하고 졸업생의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모든 농업인과 국민을 위해 다시 태어나는 각오로 쌀 등 주요 농축산물에 대한 비전제시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차질없는 업무수행으로 농업인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정책홍보관리관실 재정기획관 박철웅 031) 299-2240
홍보담당 임동문 031-299-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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