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의 “부동산관련업종에 대한 기업대출” 및“부동산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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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2006-02-16 10:03
서울--(뉴스와이어)--’05.12월말(FY’05.상반기말) 현재 상호저축은행(영업정지 2개사를 제외한 109개사)의 기업대출은 26조 2,690억원으로 총대출(34조 7,343억원)의 75.6%, 가계대출은 8조 4,653억원으로 24.4%를 각각 점유하여 전년 동월대비 기업대출은 급속히 증가(34.1%)하였으나, 가계대출은 오히려 3.4% 감소하였음

기업대출중 부동산관련업종에 대한 대출은 전년 동월대비 60.1% (5.3조원) 증가한 14조 51억원으로 총대출의 40.3%(PF 16.2%, 건설업 13.2%, 부동산업 10.9%), 기업대출의 53.3%를 각각 차지하여 동 부동산관련업종 대출에 대한 편중도가 심화되고 있음

부동산관련업종 대출의 주력 상품인 부동산개발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규모는 ’04.12말 대비 55.6%, ’05.6말 대비 38.8% 대폭 증가한 5조 6,279억원으로 계속 확대되어

총대출에 대한 PF비중이 16.2%에 수준에 이르고 있음

이에 따라, FY’05.상반기(’05..7월~12월)중 109개 저축은행의 대출관련 운용수익 1조 9,494억원중 PF관련 수익은 4,429억원으로 대출관련 수익중 PF관련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FY’04 대비 5.3%p 상승한 22.7%에 달하여 저축은행의 주요한 수익원이 되고 있음

* 14.0%(FY’03) → 17.4%(FY’04) → 22.7%(FY’05.상)

한편, ’05.7~12월중(FY’05.상반기) PF 운용수익율은 연 18.8%로 전회계연도(FY’04)에 비하여 1.7%p 상승하여 그간 감소추세에서 증가로 반전하였고, ’05.12월말 PF 연체율은 9.0%로 FY’04말(’05.6월말) 대비 1.6%p 하락하여 소폭 개선되었음

저축은행의 자산규모별로 보면, 총대출 대비 부동산관련업종의 대출 비중은 대형(44.4%)> 중형(43.1%)> 소형(27.8%)저축은행의 순으로 자산규모가 클수록 동 비중이 높아지는 양상

특히, 대형저축은행의 총대출 대비 PF 비중은 23.9%로 중형(12.0%), 소형(3.6%)에 비해 각각 2배 및 7배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대출관련수익에서 PF가 차지하는 수익비중은 대형(32.6%), 중형(17.5%), 소형(4.5%)으로 차이가 더욱 뚜렷함

반면, 도소매업 및 숙박업, 제조업 등 저축은행의 전통적인 대출 및 가계대출의 비중은 「소형〉중형〉대형저축은행」의 순으로 부동산관련업종 대출의 역순을 보이고 있음

최근 2~3년간 PF 취급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의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는 등 PF가 틈새시장(Niche Market)으로서 저축은행에 긍적적으로 기여한 면이 있으나 최근 저축은행 대출 증가액의 대부분이 부동산관련업종 대출로 채워지고 있고 특히, 작년 하반기중에도 PF 등 부동산관련업 대출 규모가 더욱 큰폭으로 확대되는 등 부동산관련기업에 대한 집중도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됨

이는 8.31대책 이후에도 부동산경기가 하강하지 아니한 면도 있지만,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PF이외에 마땅한 자금운용처의 발굴노력이 미흡한 데 있는 것으로 보임

은행은 소액 다계좌의 가계대출을 확대하여 상대적으로 안전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반면, 저축은행은 부동산 관련 기업에 대한 거액대출 위주로 자산을 확대하여 모험자본(Venture Capital) 형태로 위험을 추구하는 특성을 보이고 있음

최근 저축은행 업계는 저축은행간 M&A 등을 통한 금융그룹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그간 추진하였던 동일인여신한도 확대가 시행될 예정

이에 따라, 금년중에는 중대형 저축은행 및 금융그룹을 형성하는 저축은행의 경우 PF 등 거액여신을 취급하기에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

그러나, PF 등 부동산관련업종 대출은 경기변동에 민감한 고위험·고수익 상품으로 부동산개발 아이템이 감소하고, 금융권간 경쟁심화 등으로 저축은행 영역이 잠식되고 있는 현재의 시장여건을 감안할 경우, 향후에도 높은 수익이 계속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 경기가 하강으로 기 취급한 대출과 관련된 부동산개발사업 또는 건설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경우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음

특히, 금융그룹을 형성하는 대형저축은행의 경우 전체 영업에서 PF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으로 향후 “8.31 후속대책” 또는 금리인상 등에 의한 거품붕괴로 부동산경기 하강 및 건설업경기가 저성장 국면으로 이어질 경우 대형저축은행이 가장 타격을 받으며, 이어서 중형, 소형저축은행 순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따라서, 저축은행은 PF 등 부동산관련업종에 대한 외형확대를 통한 단기수익추구보다는 동 대출에 대한 심사기준 및 신용보강책 등을 강화하여 안정성 위주로 운용할 필요

아울러 저축은행은 업종별 대출편중도 등 적절한 여신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하여 경기변동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익원을 다각화 하는 것이 바람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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