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000만그루나무심기운동 역행하는 가로수 절단 강력조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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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6 13:05

광주--(뉴스와이어)--1000만그루나무심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몰지각한 시민에 의해 도심에 심어진 가로수를 무단훼손한 사건이 발생, 광주시가 강력 대응키로 했다.

광주시는 지난 2월초 서구 쌍촌동 우미아트빌 상가 앞에 심어져 있는 느티나무 가로수 6그루(15년생)가 누군가에 의해 잘라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가로수 훼손사건은 가지를 무단 전지하는 정도의 단순한 훼손이 아니라 가로수 허리 중간부분을 아예 절단하여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시는 이들 가로수가 아파트지역 상가 바로 앞에 있고, 지난여름에도 나무가 무성해 상가의 간판을 가린다는 이유로 무단으로 일부 가지를 전지한 사례가 있었던 점을 미뤄, 상가 관계자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상가지역주민을 상대로 추가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같은 동일한 훼손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행위자를 철저히 추적하여 가로수관리조례 규정에 의거 훼손자 부담금 징수 등 의 조치를 서구청에 요청하고, 서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환경단체 및 뜻있는 시민들과 함께 감시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가로수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기 위해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도 설치하고 장소를 언론 등에 공개하여 홍보함과 동시에 이번에 잘라진 느티나무는 이미 가로수의 공익적 기능을 상실한 만큼, 가로수를 훼손한 일부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차원에서라도 오히려 더 큰 느티나무로 보식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청 개요
광주광역시청은 15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윤장현 시장이 시정을 이끌어가고 있다. 더불어 사는 광주, 사람중심 생명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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