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없는 새 5천원권’에 대한 조폐공사 임직원의 대 국민 사과문

대전--(뉴스와이어)--한국조폐공사(사장 李海成) 임직원 일동은 2006. 2. 16.(목) 최근 발견된 홀로그램 없는 새 5천원권이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임을 확인하고 대 국민 사과를 하였다.

대 국민 사과문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최근 발견된 ‘홀로그램 없는 새 5천원권’을 확인한 결과, 제조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먼저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아울러 문제의 새 5천원권을 갖고 계셨다가 오히려 장난이나 위조한 것으로 오해받으셨던 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발견된 ‘홀로그램 없는 새 5천원권’은 홀로그램 부착공정에서 순간적인 기계트러블로 인한 저압력으로 홀로그램이 부착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검사하는 공정에서 발견되지 못한 채 후속작업이 진행되어 결국 시중에까지 유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은행권 제조과정 중 인쇄 불량품을 잡아내기 위해, 번호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인쇄가 완료된 전지(全紙 ; 유통되는 지폐 45장이 붙어 있는 크기)은행권을 1차로 노타체크(Nota Check)라는 기계로 검사하고, 불량으로 판정되어 빠져나온 전지은행권은 2차로 검사직원이 육안으로 재차 확인하여 이상이 없는 부분은 다시 활용하고 불량부분은 폐기 처리합니다.

이번에 유통된 ‘홀로그램 없는 새 5천원권’은 기계에 의한 1차 검사에서 부적합한 것으로 판정된 것을 2차로 검사직원에 의해 육안검사 하였으나, 미처 홀로그램이 없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이상이 없는 것으로 처리하여 발생한 것입니다.

한국조폐공사는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우선 홀로그램 부착 불량여부에 관한 확인과정을 강화시키고, 향후 아예 인력에 의한 검사를 지양하고 자동화시키는 등 불량 은행권의 유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동안 저희들은 국민들께서 사용하시는 보안제품을 완벽한 보안관리 하에 공급하고 있다고 자부하여왔습니다만 이번에 어이없고도 부끄러운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이번의 실수를 뼈아픈 자성의 기회로 삼아 새 5천원권 뿐 아니라, 새 천원권과 새 만원권도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사용하실 수 있는 최고의 품질로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2006. 2. 16.
한국조폐공사 임직원 일동

웹사이트: http://www.komsco.com

연락처

한국조폐공사 홍보팀 정대중 042-870-1187 016-470-3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