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4기 단기입주작가 공동 개인전 II ‘Trauma’
이번 전시의 제목인 는 어린 시절 형성된 트라우마틱한 특별한 경험 또는 상황과 그로 인한 작가 개개인의 개인적, 사회적, 문화적 반향을 제시한 것이다. 3명의 작가는 각각의 다양한 이유와 배경, 그리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주제를 표현하고 있다. 일부는 한국 입양작가라는 특수한 환경이 연결고리가 된 작업 세계로 개인의 트라우마를 긍정적 에너지로 환원시키는 일종의 치유의 여정으로 표현한다. 또한 좀더 암시적으로 작업 속에서 관객의 트라우마를 끄집어내어 소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필름메이커 킴수 타일러는 ‘창동’이라는 특정 지역에 대한 개인의 기억과 가족의 역사, 그리고 창동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배경으로 공간 및 구성원에 대한 작가 자신의 우연한(?) 개입을 통해 ‘장소(place)적 특수성’을 탐구한다. 한편 네덜란드 출신 작가 올리비아 흐레빅은 정체성, 섹슈얼리티, 모호함, 열망 등 인간의 본성을 주제로 실물대의 벽 설치 및 오브제작업을 선보이며 주관적 세계를 그리고 있다.
판화설치작가 김영훈의 작업 또한 어린 시절 충격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예술이 삶의 한 방식이듯 잊혀지지 않는, 또는 의미 있고 때로는 감동적인 것을 숙고하고자 이들은 자신의 트라우마를 표현하였으며 이는 치유의 여정일 뿐만 아니라 삶의 본질적인 부분으로서 관객에게 오랫동안 잊혀진 기억을 되살리고 명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2월 21일 (목)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작가와의 대화에 관심 있는 일반 모두의 참여가 가능하며, 전시기간 작업실 개방 및 전시가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창동4기 단기입주작가 공동 개인전 II
전시 일시 : 2006. 2. 21(화) - 2. 28(화)
전시 장소 :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전시실 및 개별 작업실 (#104, 201, 203, 209)
개막 일시 : 2006. 2. 21(화) 17:00
작가와의 대화 : 2006. 2. 21(화) 16:00 - 17:00 (순차통역으로 진행)
문의)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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