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2단육묘로 ‘묘 생산비 절감’

대구--(뉴스와이어)--고추 육묘시 2단 육묘를 하면 육묘장의 공간활용 증대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에서 2002년부터 3년 동안 비닐하우스 육묘장에 엥글로 160x130x80cm(가로x세로x높이)2단 층을 만들어 각 층에 육묘 트레이를 배치하여 육묘한 결과 아래층에서 육묘한 묘종의 지상부/뿌리 비율이 2.14로서 관행 육묘의 2.13과 큰 차이가 없이 묘소질에 차이가 없었고, 묘종을 정식했을 경우에도 수량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고추는 광포화점이 3만lux로 토마토, 수박 등 다른 과채류에 비해 낮아서, 2단 육묘상의 아래층의 조도가 평균 1만 lux이상으로 유지되어 정상적인 생육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단 육묘를 이용할 경우 묘 생산량은 관행의 28만주/10a에 비해 2단 육묘에서는 47만주/10a를 생산할 수 있어 직접 묘를 키워 재배하거나 판매할 경우 2단 육묘 방법을 활용하면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양고추시험장 관계자는 "고추는 육묘기간이 길고 가온 또는 보온해야 하기 때문에 공간의 효율적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며 "이번 연구로 농가에서도 고추 육묘시 2단 육묘 방법을 활용하여 묘 생산비를 절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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