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은 남아공 정부가 2010년 월드컵 개최를 위해 경기장 건설에서부터 교통, 물류, 통신, 전력 등 각종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기 시작하면서 일본, 독일 및 호주 등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수주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다.
현지 무역관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남아공 정부가 월드컵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하여 발주할 프로젝트 규모는 100억불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산업자원부는 이에 대응하여 다음과 같은 전략을 통해 우리업계의 남아공 월드컵 프로젝트 시장진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첫째,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통한 수주전략을 추진해 나가도록 한다. 남아공 월드컵 프로젝트 시장의 경우, 자금력과 국제적 경험을 보유한 대기업들이 아니고서는 직접 진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직접수주 능력을 갖춘 대기업과 전문분야 중소기업으로 사절단을 구성하여, 대기업들의 브랜드 파워를 활용하여 주요 발주처 인사들을 설득하고, 이를 통해 동반 유망 중소기업들의 참여기회를 창출할 예정이다.
둘째, 산자부는 200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써 우리나라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부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 2002년 월드컵조직위 사무총장을 역임한 문동후 현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을 초청하여 현지에서 월드컵 운영 노하우를 현지 월드컵 조직위 등에 소개할 계획이다.
우리나라가 남아공과 같이 "개도국"으로써 월드컵을 개최했다는 사실을 강조할 경우 남아공 정부로부터도 일본 등 선진국 등과는 다른 호응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는 것이 산자부의 복안이다.
셋째, 남아공 당국의 월드컵 관련 현안에 적극 부응한 부대행사를 동반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남아공에서는 월드컵에 즈음하여 총 33억에 달하는 도심고속철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남아공 교통당국 및 고속철도 우선협상대상자인 Bombella Consortium에서는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을 통해 한국의 지하철 등 교통체계 운영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요청해온 바 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적극 부응하여 서울특별시 도시고속철도공사의 음성직 사장을 초청하여 한국의 지하철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관련 교통운영체제를 직접 구축한 SI업체(LG CNS, 한국스마트카드), 철도차량 제공업체(용인경전철주식회사) 등과 공동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나간다면 그만큼 커다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전략이다.
산업자원부는 2010년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공이 아프리카 54개국 GDP의 30%를 차지하는 아프리카 최대 경제 대국이며, 자원부국인 점을 감안하여 남아공을 아프리카 시장 진출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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