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손학규,부천 서포터,붉은악마 부천축구 살리기 의기투합
이날 대화에서 김문수 의원은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며 “부천 서포터가 이 정도의 열의와 성의를 다한다면 안도와 줄 이유가 없다“는 말과 함께 부천 연고의 새로운 팀 창단을 위한 준비에 나선 부천 서포터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는 같은 날 부천시 관내에서 학생들과 약 두 시간 가량의 연탄 배달 봉사 행사를 마친 손학규 경기도 지사가 함께 방문,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하여 부천 서포터의 의견을 진지하게 들어가며 부천 서포터의 상처에 대한 위로와 더불어 새로운 구단 창단을 모색하기 시작한 부천 열의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습니다.
붉은악마의 오중권 의장과 부천의 서포터즈 클럽 ‘헤르메스’의 김도영 회장을 비롯한 7명의 부천 서포터와 손학규 경기도지사, 부천 소사구의 김문수 의원이 함께 자리한 이 자리에서 서포터측은 “시민구단 창단을 위해 부천시민, 축구팬, 부천시장과 관계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을 다짐했습니다.
참석자 : 오중권 붉은악마 의장, 김도영 부천 헤르메스 대표, 이희천 부천 헤르메스, 유영민 부천 헤르메스 현장팀 응원리드 담당, 박기택 부천 헤르메스 현장팀장
▲뜻 밖의 방문한 손학규 경기도지사, 진지한 태도로 경청-사태의 심각성 인지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참여한 가운데 김문수 의원 사무실에서 시작된 약 1시간 남짓의 대화에서 손학규 경기도 지사는 애초 ‘위로의 말이라도 전하러 왔다’는 다소 가벼운 목적을 밝힌 것과는 달리 서포터 측의 진지하고 적극적인 자세에 귀를 기울이며 “축구단이라는 것이 시 단위로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도 입장에서는 관심을 가지기가 어렵다. 이 일 또한 내가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며 솔직한 대답을 깔아 놓고도 시종일관 서포터측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K2리그 창단이라도 된다면 좋겠다. 이 일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고 함께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중권 붉은악마 의장이 “부천 서포터는 붉은악마 태생의 근원지였다. 우리나라 서포터 문화의 뿌리임에 틀림이 없고, 부천 서포터들 중 대다수가 10년 가까이 이 팀에게 열과 성의를 다했는데, 한마디 말도 없이 떠났다. 일방적으로 떠난 데에 대해 다시 한번 짚어보아야 할 일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천 서포터 측의 이희천 씨가 “안양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2년 사이에 경기도에서는 프로팀을 두 팀이나 잃었다. 여기에 성남 팀도 한 때 강원도로의 연고이전을 고려했던 때가 있었다”며 침착하게 손 지사에 경기도를 연고로 한 팀들의 연고 이전 실태에 대한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 손학규 도지사는 K2리그 팀 창단에 대한 조건과, 이전 부천 SK시절 SK기업에서의 지원 수준 등을 세심하게 묻기도 하였습니다.
손 지사는 이어 “지난 안양팀 연고이전 당시에는 안양시 측에서 답답해 하기에 LG에다가 얘기를 한마디라도 해봤는데, 이번일은 공개도 잘 안되고 너무 갑자기 진행된 것이라서 뭐라 얘기도 못해보고, 사실 내막을 잘 알지도 못했다”며 진심어린 사과도 함께 전했습니다.
이러한 손 지사의 성의 있는 답변에 부천 서포터의 이희천 씨는 J리그의 우라와 레즈의 예를 들며 “우라와의 경우 연고지가 수도인 도쿄에 인접한 도시로 한국의 부천과 비슷하다. 이 팀은 순수한 시민들만의 힘으로 만들어져 현재는 관중이 가득 들어차고, 경기4-5시간 전부터는 지하철역에서도 응원가가 울려 퍼지는 등 J리그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 잡았다. 만약 부천시에서 팀을 창단하게 된다면, 비록 하위리그에서 시작할지라도 시민들이 주체로 만들어져 창단한 후 성장하는 단계를 밟아 ‘기업 구단’이라는 국내 구단들의 태생적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고 덧붙여 이번 새롭게 창단 될 구단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창단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이후 “서포터 여러분들의 이러한 열의와 성의에 깊이 감명 받았고, 이런 분들이 있으니 이 일은 반드시 잘 해결 될 것”이라며 덕담을 건네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김문수 의원, “간절한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진다" _"창단준비위원회 고문이라도 맡고 싶은 심정"
손 지사가 자리를 떠난 후 서포터들과의 대화를 재개한 김문수 의원 역시 서포터들의 열의 있고 진지한 태도에 이 사태에 대해 귀를 기울이기 시작,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며 점차 구체적인 방안 제시에 대해 의견을 내놓기 시작 했습니다.
"간절한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집니다. 이것이 월드컵 붉은악마, 한국 서포터즈의 정신아닙니까? 저도 맨 주먹 맨 손으로 살아 왔습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두드리면 열릴 것입니다"
김문수 의원은, 부천 서포터 측이 부천에 프로팀 혹은 실업팀 등 부천을 연고로 한 클럽 팀이 생길 경우에 대한 효과와 의미 등을 다방면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SK축구단의 연고이전 이유로 밝힌‘관중이 부족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난 2001년 당시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점, 그리고 애초 많았던 관중을 SK측이 상습적인 해체발언 등 ‘관중 몰아내기’행태를 보이며 스스로 쫓아냈다는 점을 꼬집는 등 서포터즈들의 진지한 의견을 들으며, 직접 홍건표 부천 시장에게 휴대폰으로 연락을 시도하는 등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절실히 느끼고, 해결책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스스로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김문수 의원이 시도한 첫 통화는 홍건표 부천시장이 ‘개그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는 관계로 의사 전달에 실패했습니다.
통화 실패 후 김 의원은 서포터와의 대화를 이어가며 “K2리그 팀 창단의 경우 조건이 어떻게 되느냐, 과연 K2팀을 창단하더라도 부천SK 시절 만큼 시민들의 체육문화에 대한 갈증을 해소 할 수 있겠느냐”는 등의 적극적인 질문을 던졌고, “만약 팀이 만들어 진다면 기업을 좀 잡아야 할 텐데 어떤 기업이 좋을 것인가”에 대한, 한층 더 발전된 수준의 고민 또한 그 자리에서 함께 했습니다.
▲김문수 의원, 부천 시장에 “서포터즈 사무실 사용기간 등 애로사항" 직접 전화로 전달
특히 김문수 의원과의 대화 도중 부천 서포터측이 ‘창단 작업을 위해서는 함께 모여 일을 추진할 만한 장소가 필요한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부천 종합운동장 내 11평짜리 서포터 사무실이 되었으면 한다. 하지만 이 사무실도 오는 2월 25일까지 부천시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현재 서포터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요청 받았다.’며 창단 작업에 있어 최소한의 여건조차 갖추기 힘든 현 상황을 호소했고, 이에 김 의원은 부천의 홍건표 시장과 통화해 부천 서포터측의 힘든 사정을 적극 전달했습니다.
또 통화 과정에서 김 의원은 홍 시장에게 ‘이 일(부천 팀의 연고이전 사태)이 알아보니 정말 큰일은 큰일이다. 다음에 만나 자세한 이야기 좀 하자’며 부천 시장에게 이번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직접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김문수 의원의 적극적인 태도에 서포터들은 오랜만에 환한 미소와 함께, 새로운 부천 연고 팀 창단에 대한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 일에 있어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일은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 시 의원이나 시장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 등은 어렵지 않다. 창단 준비위원회 고문을 해 달라면 고문도 맡아주겠다”며 적극적인 동참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부천 서포터“천군 만마 얻은 기분, 기대 이상의 소득이었다”
손학규 도지사, 김문수 의원과의 약 3시간가량에 걸친 면담을 마친 부천 서포터측은 ‘기대 이상의 소득이었다.’, ‘천군만마(千軍萬馬)를 얻은 기분이다. 이제 숨통이 좀 트였다’는 등 이번 면담에 대한 만족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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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