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美사우스플로리다대 여성총장 명박 수여
영남대는 22일 오전 11시부터 국제관 3층 그랜드홀에서 200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가질 예정인데, 겐샤프트 총장은 이날 행사에 직접 참가해 명예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졸업 축사도 할 예정이다.
겐샤프트 총장은 지난해 7월 미국을 방문한 우동기 영남대 총장과 해외캠퍼스 설치에 전격 합의함으로써 ‘연간 1천명 유학장학생 파견’이라는 영남대의 국제화 전략을 최초로 가시화한 인물이다.
1948년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으로 위스콘신-매디슨대(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겐샤프트 총장은 켄트주립대(Kent Satate University)에서 석사(교육심리학)와 박사(상담심리학)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1976년부터 1992년까지는 오하이오주립대(Ohio State University)에서, 92년부터 2000년까지는 뉴욕주립대(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lbany)에서 교육심리학을 가르쳤으며, 뉴욕주립대 교육대학 학장과 교무처장, 부총장 등을 역임하면서 대학행정전문가로서의 커리어를 쌓았다.
그녀의 이러한 경력은 2000년 7월,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제6대 총장에 취임하면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취임 직후 ‘5개년 종합전략계획’을 추진한 겐샤프트총장은 대학의 행·재정적 혁신을 이루었고, 생명공학 등 최첨단 과학분야의 연구력을 집중 육성해 2004년 2억9천만 달러(한화 약 2천8백억 원) 이상의 연구비 계약 및 수주 실적을 낳음으로써 미국 대학 중 연구력이 급성장한 2대 대학에 랭크되도록 했다. 또한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에 대해 연구하는 미국 대학의 연구기관 중 Top 10, CPA 합격률 전국 1위, 히스패닉학 분야에서도 미국 대학 중 Top 35에 드는 대학으로 발전시키면서 대표적인 CEO형 대학총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드문 4년제 종합대학 여성총장으로서 훌륭히 역할을 수행해내고 있는 겐샤프트 총장은 미국 내 소수민족과 여성의 인권신장, 고등교육 기회 확대 등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1986년에는 캐서린 쇼웬(Kathryn Schoen)재단으로부터 ‘여성지도자상(Leadership for Women to Move into Higher Education Administration)’을 , 2002년에는 피넬라스시 유대인연합회로부터 ‘위대한 여성상(Woman of Distinction)'을 수상했다. 2003년에도 사우스플로리다대학의 主 캠퍼스가 위치한 탬파(Tampa) 지역 히스패닉인들의 인권 및 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역사회로부터 ’아미가(Amiga)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 사회로부터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존경받고 있다.
이에 영남대는 겐샤프트 총장의 방문 및 명예박사학위 수여가 대학의 국제적 위상 제고 및 국제화전략의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기회에 해외캠퍼스 설치관련 실천계획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올 2학기부터 유학장학생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영남대는 22일 오전 11시 국제관 3층 그랜드홀에서 2005학년도 일반대학원 전기학위수여식을 갖는 것을 비롯해 각 단과대학과 특수대학원 별로 학위수여식을 갖고 학사 3,852명과 석사 440명, 박사 53명에게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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