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세의 예비역장성 건국대서 학사모 쓴다

서울--(뉴스와이어)--36년간 군생활 경력의 예비역장성이 22일 건국대(총장 정길생·鄭吉生)에서 학사학위를 받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정치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오좌진(吳座珍·58세)씨.

오 씨는 1965년 공군 조종사가 되고 싶어 공군사관학교에 합격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고공비행이 불가하다는 판정을 받은 후 청운의 꿈을 접게 된다. 와신상담 1966년 건국대 행정학과에 입학, 학업의 길을 걷게 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한 학기를 마친 후 이마저 포기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어 1968년 군(육군)에 입대한 그는 1997년 장군(준장)으로 진급, 군수지원사령관을 끝으로 2004년 전역할 때까지 지휘관과 참모로서 활발한 활동을 했다.

대학을 떠난 지 36년만인 2002년 그는 새로운 사회생활에 대한 비전과 학문적 열망으로 대학공부를 결심, 건국대 행정학과에 재입학했다. 학교에 다니면서 그는 자식보다 어린 학생들과 수업하면서 항상 맨 앞자리에 않아 수업에 임했고 과제와 학과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3개 학기나 우등상을 수상하는 등 4.5만점에 평점 3.78(백분위 91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이번에 졸업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오 씨는 “군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기간이 가장 힘들었다”며 “자식들과 젊은 학생들에게 떳떳한 모습을 보이고 졸업 후 남은 여생동안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버텨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그는 국방부 산하 군사문제연구원 연구위원, 김포개발연구소 소장직을 맡아 사회활동을 하고 있으며 곧 대학원에 진학, 도시 및 지방행정 분야를 심층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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