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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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3 09:40

대전--(뉴스와이어)--“박사님, 정기검진 왔습니다.”

병원의 풍경이 아닌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광화)의 모습이다. 최근 표준연에서는 직원이 건강해야 연구소의 경쟁력도 생긴다는 판단아래 매주 한번씩 직원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즉, 건강지킴이가 건강검진 결과 이상이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혈압을 재고, 혈당량을 체크하는 등 주기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검진내용은 직원별로 건강다이어리를 만들어 관리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운영된다.

이러한 표준연의 변화는 최근 취임한 정광화 원장의 경영철학에서 시작되었다. 정원장은 성공 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사람’이라고 보고, 직원 챙기기에 직접 나선 것이다. 그래서 표준연에는 정원장의 취임 이후 새롭게 생겨난 프로그램이 많다. 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와 더불어, 직원과의 점심식사 간담회, 플렉서블 타임제 실시 등이 그것.

정원장은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듣거나 건의사항을 듣게 된다. 점심식사 모임을 통해 정원장은 자연스럽게 내부의 문제를 파악하게 되고 이에 맞는 해결책을 찾는다.

플렉서블 타임제는 사원 자신이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시간을 정해놓고 업무에만 집중해서 일을 하도록 한 것으로, 기존에 일부 부서의 출퇴근 시에만 적용되었던 것을 전부서로 확대 시행한 것이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점심식사 시간을 기존보다 한 시간 늘려 식사를 거르고 연구를 하는 등의 불편을 해소했을 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운동이나 학원수강 등 자기계발 활동 등이 가능해 졌다.

표준연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들이 시작되면서 일할 맛 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다”며 “앞으로는 직원자녀, 가족의 행복까지 챙기는 프로그램이 더욱 많이 개발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표준연은 신입직원 가족에게 인재를 보내주어 고맙다는 내용의 카드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또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체육의 날’로 정해 동호회 혹은 관심분야의 운동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내부고객만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개요
국가측정표준 정점이며 가장 앞서가는 측정을 연구하는 대덕연구단지내의 출연연구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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