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자연휴양림, 이제 골라서 즐기는 재미가 있다
산림청 자연휴양림이 휴양림의 지리ㆍ환경적 특성과 문화유적, 레포츠 시설 등과 같은 주변 배후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레져상품을 개발해 테마형 휴양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오는 2010년까지 신규로 조성되는 10개의 국유휴양림에 대해 입지선정, 시설설계, 휴양 프로그램 개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테마형 휴양림에 맞춰 추진한다. 2007년 개장을 위해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소재 검봉산 자연휴양림은 동해바다에서 불과 4.5㎞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전형적인 해안형 휴양림이다. 따라서 검봉산 정상에 동해바다의 일출을 즐길 수 있는 전망시설을 만들어 동해 일출의 명소로 꾸밀 예정이며 휴양림에서 숙박과 휴식을 취하면서 동해바다에서는 해수욕과 수상 스포츠 등의 바다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양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에 운영중인 휴양림 가운데서는 희리산(충남 서천), 오서산(충남 보령), 칠보산(경북 영덕) 휴양림이 주변에 해안림인 해송 숲이 길게 펼쳐져 있거나 휴양림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해안의 풍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가운데 인근의 바다에서 갯벌체험 및 수상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안형 휴양림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 충북 청주시에 레포츠형 휴양림으로 신규조성하는 상단산성 휴양림의 경우 휴양림내에 대규모의 잔디광장을 조성하여 게이트볼, 눈썰매장을 조성하고 숲길을 이용해서는 산악승마, 산악자전거 등의 다양한 레포츠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기존에 운영중인 휴양림 중에는 산음 휴양림(경기 양평)이 한국승마협회와 업무제휴로 임도를 이용한 산악승마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중에 있고 청태산 휴양림(강원도 횡성)도 숲길을 이용해 산악 스키장과 개썰매장을 만들어 매년 정기적인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산림문화형 휴양림으로는 기존에 운영중인 휴양림 가운데 속리산 휴양림의 경우 법주사와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낙안민속 휴양림은 낙안민속마을 통한 전통마을 체험을, 제주절물 휴양림은 제주도내의 각종 문화유적지와 관광지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패키지화하여 산림문화형 휴양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리산, 운장산, 미천골, 삼봉 등 10여개의 휴양림은 산악계곡형 휴양림으로 특화시켜나갈 계획이다.
이와 같은 테마형 휴양림 조성계획에 대해 산림청 이규태 휴양정책과장은 “전국에 31개의 자연휴양림을 운영해 오면서 휴양림에 다양한 휴양ㆍ레져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고객들의 의견이 많아 이를 적극 반영한 것이며, 특히 올해 초 전국 31개 자연휴양림을 관리하고 있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되면서 조직위상이 강화되고 민간 전문가를 기관장으로 공개채용하면서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경영전략의 일환입니다”라고 밝혔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fore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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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9일 1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