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여름 딸기는 양액 농도를 낮추어야 후기수량 확보에 유리
이 기술을 연구개발한 이종남 박사는 여름딸기의 고설식 양액재배시 비료농도는 고온기에 저농도, 고온기엔 고농도로 급액해야만 좋은 뿌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어 생산량(1.5톤/10a)을 20%(1.8톤/10a)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딸기는 염류농도에 가장 약한 작물로, 양액재배 시 겨울딸기 재배법과 같이 양액농도를 높게 관리할 경우 뿌리가 일찍 고사하여 가을이후 생육과 수량에 큰 영향을 주어 이에 대한 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다.
최근 겨울딸기의 대일 수출은 감소하는 추세이나 대관령을 중심으로 한 고랭지의 여름딸기는 ‘03년 재배면적 10,000평, 수출량 56톤에서 ’05년에는 22,000평에서 100톤 이상을 수출하여 전체 수출량의 50% 정도를 점유할 정도로 크게 신장되고 있다.
대관령딸기수출협의회 박흥수 회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농촌의 고령화 및 여성화, 후계자 부족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꼭 필요한 재배기술로 옹가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하였다.
여름딸기 고설식 양액재배시 급액방법 및 양액농도 관리기술 요약
첫째, 배지는 물리성이 좋은 것을 선택하고, 배지의 비료농도가 EC 기준으로 0.15dS/m을 넘지 않도록 한다.
둘째, 순수양액 재배시 영양생장기 및 착과기(5~6월)와 고온수확기(6~9월)의 비료농도는 0.6dS/m를, 저온수확기(9월 이후)에는 1.2dS/m를 유지시킨다.
셋째, 완효성비료 재배시 추비의 비료농도는 영양생장기와 착과기엔 0.6dS/m, 고온수확기와 저온수확기엔 0.6~0.9dS/m 범위를 유지시킨다.
넷째, 종자번식성 사계성딸기 ‘엘란’ 품종은 영양생장이 왕성하므로 비료농도가 0.9dS/m 이하, 영양번식성 ‘볼레로’ 품종은 1.2dS/m 이하가 되도록 유지한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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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