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 “3월 3일은 삼각김밥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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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코스피 027410
2006-02-23 15:03
서울--(뉴스와이어)--음식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 끼 식사로 밥과 국을 먹어야했던 현대인이 이제는 주먹밥형태인 삼각김밥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있다. 주요고객층인 10대와 20대를 제외한 30, 40대도 삼각김밥을 즐겨먹기는 마찬가지이다. 그 추세를 따라 3월 3일 삼각김밥데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숫자 3이 겹쳐져 삼각김밥을 연상하기 쉬운 3월 3일을 기념일로 정해 삼각김밥으로 서로의 아침을 챙겨준다는 의미에서 시작된 이날은 아직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와 더불어 중요한 기념일로 정착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훼미리마트가 편의점업계 최초로 3월3일 '삼각김밥데이' 이벤트를 2월24일부터 3월5일까지 10일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3월 3일이 각 급 학교의 개학 다음 날이라는 것에 착안, “새학년 새친구들과 우정을 나누세요~”라는 컨셉으로 학생층에 포커스를 맞춘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기간동안 훼미리마트의 모든 삼각김밥에는 ‘3월 3일은 삼각김밥데이’ 라는 행사스티커가 부착되며, 최고 인기상품 6종에 대해서는 청소년층에 인기가 높은 온라인 게임 ‘프리스타일’과의 제휴를 통해, 개당 500원에서 1500원에 이르는 게임아이템을 무상으로 지급한다.

또한, 온라인 교육사이트 ‘1318클래스’ 를 통해 신청한 학생들 중 선정된 학생에게는, 해당 학생의 이름으로 전교생에게 삼각김밥 1000개를 지급하는등, 총 2000개의 삼각김밥을 제공한다. 또한 훼미리마트의 홈페이지를 통해 ‘나만의 삼각김밥, 재밌고 맛있게 먹는 법’을 등록하면 5명에게 각 100개의 삼각김밥을 지급합니다.

최근, 가정형편상의 어려움으로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결식아동’들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었지만, 실제로 알려지지 않은 ‘자발적 결식 청소년’의 수는 훨씬 많다. 이는 빡빡한 일상에 지친 요즘 학생들은 아침식사 대신 아침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한창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결식’은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렇게 밥과 국이 갖춰진 제대로 된 밥 한끼가 거창한 일이 되어 버린 요즘, ‘삼각김밥 데이’ 라는 다소 생소한 이벤트 데이를 펼치고 있는 훼미리마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앞으로 삼각김밥데이를 단순히 매출을 늘리는 목적보다 소외된 이웃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공익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근 소비자들은 언제부터인가 특별한 이벤트를 즐기고, 이에 행복을 느끼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이를 마케팅에 적용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예를 들면 싸이월드는 4월 2일을 `싸이데이`로, 리바이스(`리바이스 501` 브랜드)는 5월 1일을 `501데이`로 이름짓고, 63시티는 기업명을 앞세운 `해피 63데이 페스티벌`(6월 3~6일)을 매년 개최, 해마다 다양한 판촉행사 및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진행해 효과를 보고 있어 새로운 데이 마케팅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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