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선박모형으로 선체저항실험 가능
수과원에서는 한·중, 한·일 어업협정 등으로 우리나라 EEZ(배타적 경제수역)내 자원관리와 자원조사 및 평가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을 위한 수산자원조사 전용선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조 상 필수요건인 선체저항실험은 이미 한국해양연구원 예인수조에서 수행되었으며, 이 모형선을 인수받아 수과원 첨단수산공학수조에서 독자적으로 다시 실험을 하였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수산공학수조는 길이 85미터, 폭 10미터이며, 예인전차는 1초당 최대 3미터까지 모형을 끌 수 있으며, 길이 3미터의 모형을 예인하여 실험하였다. 독자적인 해석프로그램으로 저항과 추진력을 분석한 후, 동일하게 실시한 해양연구원의 저항실험과 비교한 결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실험은 수과원 수산공학수조의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선체저항실험 및 이에 따른 해석체계 구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실험결과는 한국해양연구원에서 2월 23일 개최된 대한조선학회 저항·추진분과의 공동워크숍에서 발표 되었다.
선체저항실험은 국내에는 한국해양연구원과 수조를 보유한 대학 및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실험기법과 해석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경험축적이 수반되어야 하는 이유 등으로 타 기관에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있다.
한편 2002년 9월 준공 후 어구개발과 어법개량 및 수산시설물 개발에 이용되었던 수산공학수조는 이번 개가를 통해 수조를 활용한 연구영역을 더욱 넓힌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선박검사기술협회와 공동으로 수행중인 알루미늄 합금제 어선의 선형개발연구에 필요한 선체저항실험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그리고 수조를 보유한 각 기관 및 대학들과의 연구교류 및 공동연구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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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자원관리조성본부 수산공학팀 팀장 신종근, 연구사 정성재 051-720-2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