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예비부부 10명 중 8명 “신혼생활 전세부터”
광주·전남 생활정보 포털 사랑방닷컴이 지난 2월14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20~35세 광주시민 470명을 대상으로 ‘신혼집 마련’ 설문조사 결과 전체응답자의 80.2%가 아파트 전세·임대 및 다세대·단독주택 전세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아파트 전세는 43.0%, 임대아파트는 29.8%, 다세대·단독주택 등 전세는 7.4%였다. 대출을 받더라도 집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자는 11.5%에 불과했다.
신혼집 마련을 위한 주택비용은 3천만~5천만원이 35.3%로 가장 많았고 3천만원 이하 26.4%, 5천만~7천만원이 19.2%, 7천만~1억원 10.9%, 1억~1억5천만원 3.4% 순이었다.
신혼살림을 하는데 적합한 평수는 22~25평이 53.2%, 25~28평은 20.4% 등으로 20평형대가 73.6%를 차지했고 20평 미만은 15.1%, 30평형 이상은 7.8%로 나타났다.
‘결혼후 내집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62.6%가 “젊었을 때 무리하더라도 내집 마련이 우선이다”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4명중 1명 꼴인 27.4%는 ‘내집마련보다 여행·여가·문화생활 등 인생을 즐기며 살겠다(17.6%)’, ‘전·월세로 살더라도 자동차, 오디오, TV 등 좋아하는 것에는 투자하겠다(9.8%)’고 답해 인생을 즐기려는 젊은 세대들의 의식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전·월세로 결혼생활을 시작할 경우 내집 마련까지의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5~6년이 34.1%로 가장 많았고 3~4년 18.5%, 7~8년 15.3%, 9~10년 13.2% 등이었다. 또 광주지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는 응답자의 33.4%가 상무지구를 첫손에 꼽았고 첨단지구 10.9%, 풍암지구 10.0%, 신창·수완지구 9.4%, 금호·봉선 지구가 각각 5.1%로 뒤를 이었다.
주택비용을 포함한 총 결혼비용은 4천만~6천만원이 25.8%로 가장 많았고 2천만~4천만원은 22.4%, 8천만~1억원 15.7%, 6천만~8천만원 15.5%, 1억~1억5천만원 7.4%, 1억5천만원 이상 2.8%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결혼비용은 본인이 전액부담하겠다는 응답이 남성은 32.2%인데 반해 여성은 42.7%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광주지역 20~35세 네티즌 470명이 참여했으며 여성은 234명, 남성은 236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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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2일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