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예비 부모를 위한 책... 학지사, 예비부모교육 출간
대부분의 부모는 자녀가 자라면서 습득해야 할 지식, 도덕관, 행동 등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자녀가 이러한 기준에 도달하도록 부모 나름의 전략에 따라 자녀를 키운다. 부모는 자녀의 행동을 강화시키기도 하고 벌을 주기도 하며 스스로 모델이 되어 자녀로 하여금 바람직한 행동을 모방하게 하고 때로 자신의 신념과 기대를 자녀에게 가르치기도 한다. 이러한 양육방식은 부모의 자녀양육에 대한 가치관 혹은 신념을 반영하면서 자녀의 모든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사실상 부모교육은 올바른 자녀성장뿐만 아니라 부모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부모교육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결혼을 하면 특별한 문제나 이유가 없는 한 한 번쯤 부모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과거에는 대가족 제도 하에서 자연스럽게 부모역할을 배우고 인식할 수 있었지만 핵가족화가 되고 친족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특별히 자녀양육에 대한 교육을 받거나 책을 읽지 않는 한 젊은 부부들은 자연스럽게 부모역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해졌다. 그리하여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나 별다른 준비 없이 부모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부부들이 많다. 하지만 자녀를 낳아 부모가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어서 부모가 되기 이전이나 부모가 되고 난 후에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교육을 통해 올바른 부모역할을 수행하고자 부단히 노력해야만 한다.
부모교육과 관련해 출간된 책들은 대부분 태교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 책은 부모가 되려고 하는 예비 부모들에게 부모역할을 준비하는데 현실적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결혼하는 그 순간부터 임신하고 출산하여 자녀를 기르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다루었다. 자녀양육과 관련해서는 초보부모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이면서, 아이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생후 1년간(영아기)의 발달과 부모역할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과 2장은 결혼과 더불어 형성된 가족의 특징 및 가족의 생활주기, 그에 따른 부모역할 및 부모기로의 전이에 대해 기술함으로써 가족의 중요성과 부모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3장에서 6장까지는 임신으로 인한 신체적, 생리적 변화와 그에 따른 부모됨의 준비와 태교, 임신 동안 주의할 점, 단계별, 월령별 태아 발달 및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환경요인들에 대해 살펴보면서 태내환경 및 태내발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7장은 출산준비와 분만과정, 다양한 분만방법에 대해 살펴보았다. 8장에서 10장은 신생아 및 영아의 발달원리와 월령별 특징 및 그에 따른 부모역할, 수유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11장과 12장은 영아의 안전과 다양한 질병의 종류 및 이유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조성연 저 | 학지사 | 15,000원 | 크라운판 | 반양장 |
368쪽 | 2006년 2월 15일 출간 | ISBN 89-5891-216-2 93370
· 책 속에서
이 책에서는 임신 기간 동안 임신부가 특히 조심해야 할 다양하고 중요한 태내 환경요인을‘가에서 하’로 만들어 제시하고 있다.
태내 환경요인‘가에서 하’
가. 긴장 (Stress) : 임신부의 긴장으로 인한 정서적 불안은 태아의 신체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임신부가 느끼는 정서적 긴장이나 스트레스는 태아에게 임신부가 느끼는 것의 몇 배 이상의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되어 임신부가 두근거리는 정도가 태아에게는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으로 작용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임신 중에는 편안하고 안정된 정서 상태를 유지한다.
나. 날 음식 : 임신부가 민물고기, 생고기와 같은 날 음식을 먹게 될 경우 여러 가지 병원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므로 모든 음식은 충분히 조리된 것을 섭취한다. 또한 너무 차가운 음식의 섭취도 위장을 자극하여 설사의 한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다. 담배 : 임신부와 주변 사람의 흡연은 태아에게 산소부족과 영양소 결핍을 초래한다. 특히 임신부의 흡연은 그 자체뿐만 아니라 음주와 부정기적인 식사를 동반하는 등 2차적인 효과를 미치고 출산 후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인한 영아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임신동안 임신부와 주변 사람들은 흡연을 삼간다.
라. 루벨라(풍진) : 루벨라, 즉 풍진은 감기와 같이 지나가기 때문에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임신 초기에 걸리면 태아에게 심각한 기형을 야기한다. 그러므로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임신 6개월 전에 풍진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마. 무리한 노동 : 임신부가 신체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힘든 일을 하거나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작업장에서 일을 하게 되면 조산이나 유산, 저체중아나 미숙아를 출산할 수 있다. 특히 임신 후반기에 쪼그리고 앉아서 일을 하는 등 복부를 압박하게 되면 조산의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바. 바이러스 :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태아의 선천적인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임신기간 동안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는 가능한 한 출입을 자제한다.
사. 술 : 임신 동안의 지나친 음주는 태아알코올증후군이나 태아알코올효과를 야기하여 태아의 기형 및 지능저하, 행동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간다.
아. 약물 : 임신 중, 특히 임신 초기의 다양한 약물복용은 태아에게 여러 형태의 기형을 야기하므로 불필요한 약물복용은 삼가고 임신 전부터 복용하던 약물이 있거나 약물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한다.
자. 질병 : 임신부가 당뇨병, 유전병, 고혈압 등의 질병을 가지고 있을 경우 태아에게 좋지 않은 자궁환경을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분만 시에도 어려움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각종 질병은 가능한 한 임신 전에 치료한다.
차. 차(Car) : 임신 중 자동차 운전은 임신부의 복부가 운전대에 눌리고 급제동 등의 사태로 복부가 갑작스런 충격을 받아 유산이나 조산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임신부가 자동차 운전을 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고 자동차를 이용한 장거리 여행도 자제한다.
카. 카페인 : 카페인은 태아의 심장박동률을 증가시키거나 수면장애를 유발하여 때로 저체중아나 미숙아의 원인이 돠므로 임신 중에는 가능한 한 이의 섭취를 삼간다.
타. 태만(부주의) : 임신부가 태만하여 정기검진을 받지 않거나 불규칙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임신 중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어려우므로 임신부는 자신과 태아의 건강상태를 규칙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파. 피로 : 임신부는 쉽게 피로를 느끼므로 오전, 오후 잠깐씩 수면을 취하거나 조용한 음악을 듣고 산책을 하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하. 환경호르몬 : 임신부가 다양한 화학물질이나 환경호르몬에 노출되고 이것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유해한 환경에 접하게 되면 태아의 기형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학지사 개요
인간 심리의 탐구와 마음의 치유를 지향하는 출판사. 1992년 창립 이래 학술서적의 전문화와 질적 향상을 추구하여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인간의 건강한 정신과 삶의 향상을 위해 전문지식의 대중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검사연구소, 정담미디어, 인문학자료관, 뉴논문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hakj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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