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고 교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직업교육탐색대’
공업·상업 50개 연구팀을 구성하여 우수한 프로젝트 학습 자료와 웹자료를 개발·보급하였으며, 실업계고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수학(10-가) 수준별(기본, 표준, 발전)자료를 개발하여 서울교육포털시스템(www.ssem.or.kr) 및 꿀맛닷컴(www.kulmat.com)에 탑재, 활용하도록 하였다.
특히, 실업계 고등학교 자료개발 및 교수학습방법 개선 우수 교사는 서울교수학습지원센터장의 추천을 받아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실시한 『직업교육탐색대』(공업·상업계고 교사, 독일,스위스,네덜란드, 2006.1.7~2.4)에 참가하였다.
교사들은 『직업교육탐색대』 활동을 통하여 선진국의 직업교육자료 수집과 프로젝트 학습 중심의 직업교육방법을 습득하였으며, 이를 학교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실업계 고등학교의 교수·학습방법 개선 및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도모하여 실업교육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직업교육탐색대』참가 교사 후기
독일 직업교육에 대한 탐색활동은 탐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열정에, 머리가 트이는 새로운 기술 습득, 감성을 자극하는 환희까지 함께 하여 이성이 환하게 밝아오는 경험을 하게 하였다.
연수는 주로 직업학교 수업 참관과 독일 카셀대학의 프로젝트학습 전문 교수의 강의로 이루어졌는데 이는 모두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 학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우리 직업교육탐색대가 탐방한 독일과 네덜란드 직업학교의 큰 특징은 일주일에 3일은 직장에서 일하고 2일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이원화 체제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체제에서의 학교수업은 거의 대부분 역량중심의 통합교과 교육으로, 자기주도적 문제해결 학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사는 산업현장에서 실제 발생하는 문제를 과제로 제시하고 학생 내면의 과제 해결에 대한 동기부여만으로 최소한의 간섭을 하는데 비해, 학생들은 거침없이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고 협조적으로 그룹 활동을 하며 발표 또한 자신감에 넘쳐 있다. 외면적으로는 자유분방한 복장과 생활 패턴에도 불구하고 수업에서의 진지함과 발랄함은 분명 교육 선진국들임에 틀림없었으며, 학생 주도적인 수업은 단순한 지식의 암기가 아닌 과제 해결에 대한 방안을 스스로 찾게 하여 창의적인 문제를 해결 능력을 길러 주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수업방법이었으며, 이것을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고뇌하게 만들었다.
수업 이외의 또 다른 감명은 독일인들은 일상 어느 곳에서나 검소한 생활, 철저한 시간 관리, 수평적인 사회제도가 잘 엮어져 거품이나 군더더기는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완벽한 제품을 생산하는 원칙이 지켜졌기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폭스바겐’이라는 훌륭한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었던 그들만의 비법과 문화가 있었던 것이다.
거리 곳곳은 마치 이삼백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듯 한 고딕, 바로크, 로코코 양식의 건축물들과 현대식 건물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그들의 문화가치를 지키려는 노력 속에서 심오함을 내포하고 이방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이번 직업교육탐색대 연수를 통해 내가 얻은 것은 실업교육이 국가 기반산업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 학생들을 인정하고, 긍정하며, 기다려 주어 그들의 안에 있는 다양한 생각을 말하게 하는 수업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시간이 좀 걸릴지라도...
연수의 기회를 주신 교수학습지원센터 관계자 분들과, 연수에 함께 참여하여 많은 연구를 함께 한 모든 연수 단원들께 감사드립니다.(화곡여자고등학교 교사 이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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