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동양, 고속버스사업 양수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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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코스피 002320
2006-02-27 10:36
서울--(뉴스와이어)--한진(대표 이원영)과 ㈜동양고속운수(대표 박승구)는 24일 오후 3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고속버스사업을 상호 양수도한다고 밝혔다.

한진의 고속버스사업 양도 결정은 미래 성장 산업인 3자물류(3PL, Third Party Logistics)와 국제물류, 택배사업에 대한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한진은 이에 따라 ‘한진고속’사업부문(2005년 12월말 기준 전국 29개 노선 213대 차량 운행)을 ㈜동양고속운수(대표 박승구)에 사업을 양도하게 된다.

㈜동양고속운수는 지난해 7월 ㈜동양고속건설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한진고속 인수와 더불어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여객사업을 주력 업종으로 강화한다는 목표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류기업으로 성장하려는 한진과 여객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동양고속의 양사 의지와 이해 관계가 잘 맞아 떨어진 윈윈(Win-Win)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정부가 동북아 물류 중심국 실현을 위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한진은 물류가 아닌 비핵심사업의 과감한 정리를 통해 글로벌 물류전문기업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사업 체제 정비를 서두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내 고속버스사업 현황
고속버스사업은 1969년 경인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1970년 경부선, 호남선, 영동선, 구마선 등이 잇따라 개통되어 전국 주요 도시간 151개 노선에 2,112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현재(2005년 12월말 기준) 9개의 고속버스사업체(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가 운영되고 있다.

◈ 고속버스업체 현황(총 9개 업체)
금호산업 / 중앙고속 / 한진 / 동양고속운수 / 천일고속 / 동부건설 / 삼화고속 / 속리산고속 / 한일고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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