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봄은 ‘괭이갈매기들의 천국’
한강에서 관찰되는 괭이갈매기는 겨울보다는 봄과 가을에 더 많다. 한강의 봄은 괭이갈매기의 지저귐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만큼 3월이면 유람선을 뒤따르며 오누이처럼 사이좋게 앞뒤를 번갈아 날으는 괭이갈매기 무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괭이갈매기는 황새목 갈매기과로 유일한 텃새이며 바다새다. 머리와 몸통이 흰색이며, 날개와 등이 잿빛이고 다리와 부리(붉은색과 검은색의 띠)는 노란색을 띠고 있어 일반 갈매기와 구별된다.
멀리 남부지방에서 겨울을 지낸 후 서해안 번식지로 이동하기 위해 한강에 잠시 머무르다 떠나는 괭이갈매기는 예로부터 어법에 주로 이용되어 바다에서 물고기들이 이동하는 장소를 정확히 알아 집단으로 모이기 때문에 이러한 정보를 이용하여 많은 어획량을 얻었다고 한다.
괭이갈매기 탐조 유람선은 매회 3회 운영(11:30 / 13:30 / 15:30)하며 유람선을 타고 여의도 ~한강대교 ~밤섬~ 양화대교~여의도로 돌아오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직접 먹이(멸치)도 주며, 괭이갈매기의 생김새, 날개짓, 수면에 있는 먹이를 먹기 위해 빠른 속도로 급강하는 모습을 통해 자연과 함께할 수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용요금은 어른 9,000원, 어린이 4950원이며 예약없이도 이용가능하다. 행사 문의전화 : (02) 한리버랜드 3271-6900
유람선에서 괭이갈매기를 관찰하면서 주의해야할 점은 번식전 한강에 머무르는 괭이갈매기에게 되도록 소리를 지르거나 과자 등 인스턴트 식품을 주지 말아야 하며, 유람선에서 나눠주는 멸치와 같은 고칼로리 먹이는 번식전 암컷에게는 매우 귀중한 영양분이 될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아이들에게 자연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잠실수중보 어도개선을 통한 자연학습장 및 한강생태공원(여의도샛강, 강서습지, 고덕수변, 선유도공원)에 자원봉사자중심의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한강 생태계 회복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중심의 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서울지역 아동복지시설에서 추천받은 청소년 160명을 대상으로 두번째「한강철새와 함께하는 청소년유람선 투어」를 2.28 오전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한강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봄이 시작되면서 한강에 재갈매기 무리들이 이동을 시작하면서 따뜻한 남쪽으로부터 봄향기를 가득물고 괭이갈매기들이 줄지어 날아든다. 유람선을 타고 밤섬 근처를 지나면서 서식하는 철새인 고방오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외 19종 1500여마리의 철새에 관해 경희대 자연사랑 동호회 '아리'의 자세한 설명이 이어진다. 또한 겨울철새인 재갈매기와 봄이면 찾아드는 괭이갈매기가 섞여 아이들이 주는 먹이를 따라오는 모습을 통해 가까이에서 철새의 생김새, 날개짓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유람선 내에서는 마술과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통해 잠시동안이지만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웃음꽃을 피울 수 시간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이 아닌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는 계기를 마련한다.
웹사이트: http://hangang.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기획과 김석남 02-3780-0772
한강시민공원사업소기획과 과장 박명진3780-0763 011-9975-7424 홍보팀장 임윤기3780-0770
이 보도자료는 서울특별시한강사업본부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