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P3폰을 이용한 음악감상 크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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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7 16:58

서울--(뉴스와이어)--작년 하반기 이후 주로 MP3폰으로 음악을 듣는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관인 메트릭스(대표 조일상, www.metrixresearch.co.kr)가 2005년 초부터 4회에 걸쳐 진행한 국내 디지털 음악시장 조사(조사 대상 1,300명) 결과에 따르면 최근 M3P폰을 주 음악감상 기기로 이용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지면서 MP3플레이어의 이용을 점진적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용자 만족도는 여전히 MP3플레이어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최근인 올해 1월 조사 결과에서는 주로 MP3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는다는 응답이 33.8%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21.6%가 MP3폰, 21.5%가 PC을 이용하여 주로 음악을 듣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MP3플레이어의 경우 작년 3월 주 이용자 비중이 40.1%에서 올해 1월에는 33.8%로 감소한 반면에 MP3폰 주 이용자 비중은 5.5%에서 21.6%로 무려 3배 정도 증가했다. 2005년 들어 MP3폰의 보급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MP3폰을 통한 음악감상 행태도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메트릭스는 MP3폰의 주 이용자 확산이 여성 및 20대 초반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성의 MP3폰 주 이용자 비중은 작년 3월 4.6%에서 올 1월 26.9%로 22.3% 포인트 상승했으며 20대 초반(20~24세)은 7.0%에서 29.5%로 22.5% 포인트가 상승하여 다른 그룹보다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MP3플레이어 주 이용자의 경우 이용에 만족하는 비중이 70~80%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MP3폰 이용에 만족하는 주 이용자는 50%대로 MP3플레이어 대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MP3폰 주 이용자들은 ‘저장용량(44.7%)’과 ‘빠른 배터리 소진(11.5%)’을 가장 큰 불만족 이유로 지적했다. 또한 MP3플레이어와 MP3폰의 지속 이용 의향은 각각 50%, 30% 정도로 나타나 MP3폰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기 충성도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메트릭스의 조사 담당자는 “최근 MP3폰의 약진은 제품의 핵심가치로부터 기인했다기보다는 통합기기라는 측면의 장점과 제조사의 지속적인 공급 강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웹사이트: http://www.metrix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