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16강’ 가지 마요?..수험생, “입시 준비 걸림돌”

서울--(뉴스와이어)--올해 6월에 있을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가 다시금 확인됐다.

공식적인 해외 전지훈련을 마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이 삼일절(3월 1일)에 독일 월드컵 본선 D조의 앙골라와 ‘월드컵 모의고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응원가가 새로 만들어지는 등 그 어느 때보나 '독일 월드컵 16강'을 향한 국민들의 열망이 뜨겁다.

이에 반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러한 월드컵 열기가 오히려 자신들의 입시 준비에 큰 걸림돌이라며 서슴지 않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직후 실시한 9월 전국단위 모의고사 점수 하락 등이 이 사실을 방증한 것이기도 하다.

온라인 교육업체 비타에듀(www.vitaedu.com)가 지난 26일까지 열흘간 전국의 수험생 498명을 대상으로 '2006 독일 월드컵, 한국팀의 예상 성적'에 대해 실시한 이색 설문결과, 응답자의 36.7%(183명)가 '16강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팀의 예상 성적에 대해 '8강 진출'이라고 답한 수험생도 25.1%(125명)나 차지해 4명 중 1명은 한국팀의 8강 진출을 기대했다. 이번에 응답한 수험생들 가운데 대부분이 한국의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예상 성적을 긍정적으로 예상한 가운데, '4 강 이상의 성적'을 꼽은 경우도 15.5%에 이르렀고, '16강 탈락'이라고 답한 수험생이 4.4%에 그쳤다.

전남 광주에 거주하는 손 모양(18)은 "홈 그라운드 경기와는 다르겠지만, 그래도 우리 한국팀이 4강 이상 꼭 진출하기를 기원한다"고 설문에 댓글 의견을 올린 반면에 서울에 거주하는 홍 모군(18)은 "여러분들, 월드컵 볼 거죠? (그 시간에 저는) 경쟁자 따라잡으러 갈 거에요"라며 교실 안에서 벌어지는 친구간 치열한 경쟁을 예상케 했다.

설문의 댓글 의견 가운데 경기도에 거주하는 수험생 김 모군(18)은 "국가적으로는 4강까지 올랐으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팀이 16강 못 가서 공부에 지장이 없었으면 하는 소박한 소망을 가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고, 경남에 거주하는 정 모군(17)도 "월드컵 경기는 보지 말고 경기 결과만 알자"고 수험생들의 불안 심리를 함께 했다.

한편, 이달 초 비타에듀가 올해 대학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 1,8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에서 8.4%(153명)가 ‘독일 월드컵’이 재수 생활 중 '본인을 가장 힘들게 할 것' 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설문에서는 '2006 독일월드컵이 재수 준비에 방해가 된다'고 답한 수험생도 55.3%(1,004명)에 달한 반면, '방해가 안 된다'가 30.2%(548명),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한 수험생은 14.6%(265명)에 그쳤다.

고려E&C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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