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한계령 일대 재난·재해 통신 사각지대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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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8 13:40

춘천--(뉴스와이어)--한계령 정상 일원의 재난·재해 통신망이 금년 8월중 해소될 전망이다.

한계령은 영서를 잇는 고개 중 경관이 가장 수려하고 설악산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하루에도 수십명이 찾을 정도로 등산객에게 많은 인기를얻고 있지만, 그 만큼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지역은 계곡이 깊고 산림이 울창하여 통신 소통이 취약한 지역으로, 각종 등반사고 및 재난·재해 발생시 인명구조·구호활동에 어려움이 뒤따랐으며, 지난 4월 양양 산불발생시에도 휴대폰 불통 등 통신소통이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아 현장 지휘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강원도는 이 지역 재난 통신망 확보를 위하여 한계령 정상에 공용 무선기지국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 6월 한국전파기지국(주)와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부지 이용을 위한 절차를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따라서, 공용무선기지국 설치가 완료되는 8월이면, 소방방재청에서 추진중인 재난용 통합무선망과 각 이동통신사의 기지국이 통합 운영됨으로 이 지역 통신 사각지대가 완전 해소 되게 되어, 이 지역에서 발생되는 각종 재난 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강원도는 도내 주요 관광지와 등산로, 오지지역에 대한 재난 통신망 확보할 계획으로 이동통신 3사와 협의중에 있으며 2009년까지 도내 휴대폰 불통지역이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완전 해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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