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 3회 대관령국제음악제’ 7월 31일-8월 13일 열려

춘천--(뉴스와이어)--3색 '사계'로 물들 평창으로의초대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효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제3회 대관령국제음악제가 7월 31일부터 8월 13일까지 강원도 대관령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평창의 사계',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음악제는 상임작곡가 강석희에게 작품을 위촉해 동 타이틀로 개막 연주회에서 세계초연할 계획이다. 더불어 비발디 '사계'와 피아졸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가 연주될 예정으로, 관객들은 세 가지 색깔의 황홀한 '사계'를 만끽하는 흔치 않은 기회를 누리게 될 것이다.

아시아 작곡가를 주목하다

올 대관령음악제는 세계 음악계에 빛나는 아시아 작곡가 들의 작품들을 초연한다. 강석희의 '평창의 사계' 세계 초연을 시작으로, 한국계 작곡가 얼 김(1920-1998)의 오페라 '발소리' 아시아 초연, 중국 작곡가 탄둔의 '6월의 눈' 한국 초연, 그리고 대만 작곡가 고든 친의 '여름 잔디' 세계 초연이 이어진다.

국제현대음악협회 부회장직을 역임했던 강석희는 1966년 한국 최초의 전자음악 '원색의 향연'을 발표한 이래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음악가로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올해 음악제가 새로 도입한 상임작곡가로 초빙됐다. 1998년 미국에서 타계한 한국계 작곡가 얼 김은 아르놀트 쇤베르크와 어네스트 블로흐를 사사한 후 버클리와 프린스턴, 그리고 하버드 대학의 교수로 두루 재직하며 이 시대의 주요한 미니멀리스트로 명성을 남겼다.

'와호장룡', '영웅'의 영화음악가로 유명한 탄둔은 1997년 뉴욕타임즈 '올해의 클래식 음악가'로 선정되는 등 장르를 오가는 다양한 음악으로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 현대음악가이다. 대만 출신 고든 친은 초량 린과 샌디에고 오케스트라의 세계초연과 낙소스 음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중견 작곡가로 현재 세계 음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세종솔로이스츠를 위해 작곡했다는 '여름 잔디'는 일본 작가 바쇼의 하이쿠에 곡을 붙인 것으로, 한국, 대만, 일본, 세 나라의 각기 다른 정서가 하나의 예술로 승화될 것으로 큰 기대가 모아진다.

위대한 예술가 탄생을 기념하며

보다 수준 높은 문화 페스티벌을 지향하는 대관령음악제는 올해 아일랜드 출신 유명 극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탄생 100주년을기념한다. 이번에 한국 무대에 처음 오르게 될 얼 김의 오페라 '발소리(footfalls)'는 바로 베케트의 희곡이 원작인 작품이다. 베케트는 얼 김에게 "당신의 음악이 나의 작품을 완성시키는군요." 라는 감사 편지를 보낼 정도로 서로의 작품에 대한 이해와 교류가 지극했다. 이와 함께 베케트 영화 상영 및 '얼 김/베케트' 토론 등이 특별 행사로 마련돼 음악, 영화, 연극, 문학 등이 한데 어우러진 풍성한 문화예술 한 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 세계 음악계의 최대 이슈는 위대한 작곡가 모차르트 탄생 250주년과 쇼스타코비치 탄생100주년 기념. 본 음악제 또한 모차르트/쇼스타코비치 특별 프로그램을 구성해 우리 시대의 거장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펠츠만의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보다 풍성해진 음악학교와 화려한 아티스트

화려한 음악제와 더불어 대관령을 빛내는 주인공인 젊은 음악학도들에게 올 대관령음악학교는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최고의 기회들을 제공한다. 우선, 음악학교 단일 콩쿨 사상 최고의 상금 10,000 달러를 자랑하는 '알도 파리소 첼로 콩쿨'이 올해부터 실시된다.

지난 2년간 첼로 교수로 음악제에 참가했던 알도 파리소 예일대 교수가 음악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며 제시한 장학금에 강원도지사가 기꺼이 동참함으로써 탄생한 특별한 기회다. 또한 음악제 부설 음악학교로서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금이 준비돼 참가학생의 약 30퍼센트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음악회 첫 회 참가 당시 "대관령의 푸른 산과 따뜻했던 무대의 감동을 잊지 못 하겠다"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지안 왕을 비롯해 국제 무대에서 널리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쿄꼬 다케자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악장 데이비드 챈 등 아시아 출신 스타들이 출연한다.

또한, 국내에서는 강석희 교수 외에 정명화, 김영호, 이성주, 김인혜가 참가하고 지난해 참가했던 블라디미르 펠츠만, 이고르 오짐, 김지연, 조엘 스미어노프, 오카다 노부오, 토비 애플, 안드레즈 디아즈 등 세계적인 연주가 및 교육자들이 다시 대관령을 찾아, 새로 참가하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이 음악제에 활력을 넣어줄것이다.



강원도청 개요
강원도청은 154만 도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1년4월부터 최문순 도지사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강원도의 비전은 소득2배, 행복2배 하나된 강원도이다. 발전전략은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특성화된 균형발전, 튼튼한 강원경제, 따뜻한 교육과 복지, 세계속의 문화관광, 봉사하는 열린도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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