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3월의 읽을 만한 책’ 선정

서울--(뉴스와이어)--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김종심)는 ‘3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메가트렌드 코리아』등 분야별 도서 10종을 선정, 발표했다.

위원회는 문학, 역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서평위원회를 두고, 독서 문화의 저변 확대와 양서권장사업의 일환으로 매달 10종씩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선정하고 있다.

3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는 한 여성의 사랑의 행로를 통해 ‘사랑’이라는 평범한 현상을 재치있고 진솔되게 표현한 장편소설 『우리는 사랑일까』(알랭 드 보통/공경희, 은행나무), 21세기 한국의 미래상으로 접속사회로의 전환 등 20가지를 제시하고 구체적 변화상을 79가지로 정리한 『메가트렌드 코리아』(강홍렬 외, 한길사), 인간의 모든 활동은 뇌의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는 『유뇌론』(요로 다케시/김석희),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은 인류의 잘못된 밥상에서부터 발생했다고 이야기하는 『희망의 밥상』(제인 구달 외/김은영, 사이언스북스) 등이 선정되었다.

3월의 읽을 만한 책 선정도서 및 추천사는 다음과 같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웹진(http://www.kpec.or.kr/webzine)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3월의 읽을 만한 책 추천사

우리는 사랑일까

알랭 드 보통 / 공경희 / 은행나무

2005. 11. 28 / 408쪽 / 9,800원

알랭 드 보통은 매우 재치있는 소설가이다. 그가 다루는 주제는 주로 사랑과 일상의 행복이다. 그의 솜씨는 심리 분석에서 특히 돋보인다. 아무리 복잡한 내면이라도 그는 단순 명료하게 정리해서 쉽게 설명한다. 그의 소설을 읽으면 인간관계와 세상이 쉽게 이해되는 듯하다.

『우리는 사랑일까』는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과 더불어 사랑과 인간관계에 관한 저자의 3부작 중 한편이다. 3부작이 모두 흥미롭지만 특히 『우리는 사랑일까』가 지적 매력이 넘치는 작품이다. 이 소설에서 작가는 엘리스라는 한 여인의 사랑의 행로를 자세하게 그리고 있다. 그 사랑의 행로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이다. 그는 기막힌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평범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그가 정성들여 그리고 있는 행로는 사건들이라기보다는 마음들이다. 뻔한 이야기를 너무나 재치있게 하고, 뻔한 삶의 진실들을 너무나 설득력 있게 드러낸다. 대중소설처럼 가볍게 읽히지만, 시시한 대중소설들이 절대 줄 수 없는 깊은 통찰과 지적 만족감을 주는 소설이다.

- 추천자 : 이남호(고려대 국어교육학과 교수)

원통함을 없게 하라

김호 / 웅진씽크빅(프로네시스)

2006. 1. 20 / 190쪽 / 9,000원

이 책의 제목 ‘원통함을 없게 하라’는 『무원록(無寃錄)』을 풀어 쓴 것으로 보인다. 『무원록』은 조선시대 수사지침서였다. 특히 살인사건의 수사는 당시의 과학지식을 총동원한 조사를 진행하고 진술과 상흔을 수사의 핵심으로 삼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사또의 마음가짐이라 여겼으니 ‘오직 하늘만이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니 사람의 생명이 하늘에 매어 있는 법이다. 그런데 목민관이 그 중간에서 선량한 사람은 편안히 살게 해주고 죄지은 사람은 잡아다 죽이는 것이니 이는 하늘의 권한을 드러내 보이는 것뿐이다. ··· 어찌 삼가고 또 삼가야 하지 않겠는가?’라는 데 그 정신이 잘 나타나 있다.

책의 구성은 우선 『무원록』을 개괄하고 정약용의 『흠흠신서』에서 사건을 인용하여 『무원록』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조선시대 법의학과 수사방법에 쉽게 접근하는 재미와 함께 인정(仁政)의 실제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 추천자 : 정옥자(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철학적 산문

소흥렬 /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006. 1. 25 / 266쪽 / 12,000원

철학은 사물의 본질과 현상의 구조를 궁극적으로 규명하는 학문이라고 정의된다. 그것은 궁극적 학문이기 때문에 사물을 물질이나 정신의 차원에서 다루는 데 안주하지 않으며, 현상을 어느 특정한 이념이나 종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 있지도 않는다. 그러나 철학도 학문의 일종이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이론적이어야 하며, 합리적인 설득력을 지녀야 한다. 그러므로 철학이 도대체 어떤 종류의 학문인지를 규명하는 것 자체가 철학의 중요한 분야 중에 하나이다.

철학이 너무 깊고 넓은 학문인만큼 철학자의 정체성도 애매해진다. 그는 기본적으로 학자인 셈이지만 때로는 교육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무엇보다 시민이고 가장이기도 하다. 어느 특정한 시대에 특정한 사회를 살아가야하는 한 사람의 생활인인 것이다. 한국 철학계의 주도적 인물인 소흥렬 교수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삶을 영위해가지만 결코 평범한 존재는 아니다. 그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이데아와 현실의 세계 사이를 넘나들며 논문이 아니라 산문의 형식으로 가슴 속 깊이 간직해두었던 이야기를 이 책에서 조심스럽게 펼쳐내 보인다. 생물처럼 맑은 목소리에 ‘폭풍 노도’와 같은 열정이 담겨 있다.

- 추천자 : 엄정식(서강대 철학과 교수)

동북아 질서의 재편과 한민족의 선택

조성렬 외 / 나남출판사

2005. 12. 31 / 252쪽 / 10,000원

지난 2005년은 광복 60주년이면서 동시에 장준하 선생 서거 30주년이었다. 장준하 선생을 기리는 심포지엄이 8월에 있었고 고인이 살아있을 때 항상 우려했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의 재편과 한국의 민주주의가 주제였던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논문과 토론문을 묶어 『동북아 질서의 재편과 한민족의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책이 나왔다.

제1부 「동북아 질서의 재편과 국가전략 모색」에서 조성렬 박사는 미국, 중국, 일본의 틈바구니 속에서 한국의 좌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 것인가를 논하고 있고, 조민 박사는 한반도 평화구축에 있어서 미국의 문제, 한반도 평화전략으로서의 남북한 평화협정, 그리고 북한의 미래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가능한 통일시나리오를 논하고 있다. 제2부 「분단 60년과 한국현대사의 새 지평」에서 정윤재 교수는 민주화 이후의 한국 민주주의를 이끌어 가는데 필요한 정치리더십을 다루고 있고, 정성현 이사장은 한민족이 당면한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화합의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말미에는 장준하 선생을 기리는 책답게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양승규 교수의 장준하 선생의 의문사에 관한 진실을 밝히는 글이 실려 있다.

광복 6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인이면 한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동북아 국제질서, 민족통일, 민주주의, 미래의 국가전략에 관한 진지한 토론을 이 책에서 접할 수 있다. 주제발제문에 이어 토론문을 실어 놓음으로써 독자들의 시각을 넓혀주려고 시도하고 있는 점도 평가된다.

- 추천자 : 임혁백(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그린스펀 경제학의 위험한 유산

래비 바트라 / 황해선 / 돈키호테

2006. 1. 25 / 408쪽 / 17,000원

이 책은 수년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은행의 은행장을 지내면서 미국 경제와 세계경제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했던 앨런 그린스펀(A. Greenspan)의 행적을 경제학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이 책은 한 사람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나름대로 한계를 지닌다. 특정 인물의 직책이나 영향력이 아무리 크다고 하더라도 사회의 구조나 역사의 흐름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린스펀의 경제학”이란 표현은 그를 케인즈 등과 같은 반열에 놓는 것으로 적절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경제현실과 경제정책 결정자의 관계, 경제정책과 경제이론의 관계에 대해 나름대로 실감 있게 기술하고 있다. 그린스펀에 대한 저자의 부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설명이 경제이론의 현장감이나 설명 능력을 높여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흔히 경제학 교과서들은 이론에 대한 설명에 집중해 정책결정자의 역할이나 정책결정과 경제현실 사이의 관계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책은 이런 점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달리 표현해 이 책은 경제이론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할 수도 있다.

- 추천자 : 홍 훈(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메가트렌드 코리아

강홍렬 외 / 한길사

2006. 1. 31 / 408쪽 / 22,000원

한국의 미래는 어떠할까. 이에 대한 해답을 구하려면, 이 책이 매우 유용하다. 지금까지 나온 한국의 미래 예측에 관한 연구 중에서 이 책만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것은 드물다.

‘메가트렌드’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떤 방향과 모습으로 나아갈지를 알게 해 주는 사회변화의 거시적 추세이다. 휴대전화로 노래를 듣고, 인터넷으로 통화를 하고, 동물을 복제하는 것을 언제 우리가 상상이라도 하였던가. 변화가 극심한 현대사회에서 개인이나 조직이나 국가나 메가트렌드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세계의 메가트렌드에 관해서는 들어보았지만, 한국의 메가트렌드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

이 책은 20가지의 메가트렌드와 그에 따른 79가지의 미래변화상을 밝혀주고 있다. 접속사회로의 전환, NEO 경제주도세력의 등장, 개인중심의 기술의 확립, 자발적 참여의 증가, 사회적 양극화의 가속화, 신중세적 국제사회로의 전환, 현실원리의 중요성 감소, 디지털기술로 인한 인간능력의 진화, 커리어의 복잡화, 창조적 파괴의 보편화, 작은 힘들의 전면적 부상, 경계의 소멸, 디지털 경제 패러다임의 등장, 신유목적 민주주의의 출현, 선진국으로의 변모, 동북아시아의 다자주의화, 정부의 유비쿼터스화, IT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능력의 가치 증가, 미디어의 집중 · 분산화, 아이코닉한 사회의 도래가 한국의 메가트렌드다.

- 추천자 : 임현진(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유뇌론

요로 다케시 / 김석희 / 재인

2006. 1. 16 / 240쪽 / 12,000원

인간이 만물의 영장으로 우뚝 서게 된 것은 마음(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논란이 되었던 생명 윤리와 연구 윤리도 우리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기된 문제였다. 마음이 없는 인간은 짐승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다는 뜻이다. 인류가 이룩한 문명사회의 핵심에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마음이란 무엇일까? 정말 우리의 가슴에 있는 것일까? 『바보의 벽』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본 도쿄대학의 해부학 교수 요로 다케시는 뇌(腦)가 바로 마음이라고 주장한다. 뇌는 우리 신체의 핵심을 이루는 기관의 ‘구조’이고, 마음은 그런 뇌의 ‘기능’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인류가 이룩한 모든 것은 인간의 의식적 활동의 산물이라는 뜻에서 뇌에서 비롯된 것이다. 뇌가 없었으면 우리의 사상도, 예술도, 종교도 없었을 것이고, 오늘날 우리가 즐기고 있는 사회와 도시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이 뇌의 산물인 셈이다. 지난 수만 년 동안 인간의 신체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물론 뇌의 구조도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뇌의 기능인 마음은 끊임없이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그런 변화는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 추천자 : 이덕환(서강대 화학과 교수)

한국의 미술가

안휘준 외 / 사회평론

2006. 2. 1 / 388쪽 / 22,000원

1995년부터 개설된 서울대학교 박물관의 수요교양강좌의 내용 가운데 미술 분야가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조선 초기 안견, 중기의 이징과 김명국에서부터 김환기, 장욱진 등 근대화가까지 한국의 대표적 미술가 13인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정리한 것이다.

이 책에 주목하는 이유는 두 가지, 가독성과 전문성이다. 대중강좌의 성격상 학술적 심도를 기하기보다는 효과적인 내용 전달을 위해 힘쓴 흔적이 짙다. 비전문인을 위한 시각적 배려나 구성상의 편의성이 돋보인다. 반면에 저자들은 해당 예술가를 정리하기에 충분한 연구실적을 지닌 정상급 학자들이어서 내용의 신뢰감과 전문성에 두드러진 강점을 보여준다. 첫 권으로 나온 이 교양강좌 시리즈가 권수를 더해 미술 분야는 물론 고고학, 인류민속, 자연사 등에서 일반인을 위한 정본교재로 자리하기를 기대한다.

- 추천자 : 김갑수(문화평론가)

희망의 밥상

제인 구달 외 / 김은영 / 사이언스북스

2006. 2. 6 / 446쪽 / 11,000원

제인 구달을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침팬지의 친구’다. 침팬지에게 손을 뻗어 악수를 하고, 그 눈높이에 맞춰 함께 살 수 있는 인간 중의 인간이다. 그녀는 생명은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만큼 자신이 풍부해진다는 진리를 실천하는 생명의 전도사다. 그녀가 이번에 『희망의 밥상』을 펴냈다. 매일 받게 되는 밥상이 희망적이어야 지구가 희망적이라는 그녀의 발상은 얼마나 튼실한지.

대량생산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몰아내고 숲을 밀어 넓게 만들어진 농경지 위에 유전자가 변형된 종자를 뿌리고, 농약과 화학비료를 듬뿍 친 농작물로 차려진 밥상은 안 된다는 것이다.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제가 범벅이 된 사료를 먹고 자란 소나 돼지, 닭이 어찌 각종 질병에 노출되지 않을 수 있을까. 제인 구달에 따르면 비만과 당뇨, 심근경색 등 각종 현대병의 원인이 되는 식탁의 세계화는 절망의 밥상이다. 사실 닭장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면 닭고기 먹을 생각이 끊겨야 눈뜨고 있는 것이다. 물건처럼 붙박이 되어 항생제로 이어가는 목숨이 닭고기가 된다면 그것은 음식이라기보다 사료다.

고통이 서려있고 폭력적이기만 한 먹거리를 거부해야 한다는 저자는 내 고장에서 나는 신유기농 운동을 제안한다. 유기농으로 재배된 슬로우푸드가 인간다운 삶의 중요한 조건이라는 것이다.

- 추천자 : 이주향(수원대 교양학부 교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레프 N. 톨스토이 글 / 최숙희 그림 / 김은정 / 두레아이들

2006. 1. 31 / 96쪽 / 9,800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동화그림책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우리에게 아주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어느 추운 가을 날 주인공 시몬이 구두 수선 값을 받고 외투를 사러 가다가 어느 교회 옆에서 벌거벗은 채 떨고 있는 미하엘을 발견하면서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청년 미하엘은 구두수선공으로 시몬과 지내면서 세 번 웃는다. 이 책은 청년 미하엘이 어떻게 세 번 웃는지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앞부분 그림이 어둡고 뒤로 갈수록 점차 밝아지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한 방법이다.

길이가 길고 다분히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따뜻한 그림으로 단순화시켜 쉽게 접근하도록 배려한 점이 돋보인다. 길에 버려진 미하엘을 구해준 시몬과 부모 잃은 쌍둥이 소녀를 길러준 여인의 사랑. 사람은 제 스스로 자신을 돌보기 때문에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가슴 속의 사랑의 힘으로 살아간다는 저자의 말이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어른과 아이가 책을 읽고 서로 의견을 나누어 보기에 좋은 책이다.

- 추천자 : 김자연(전주대 교양학부 교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개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Publication Industry Promotion Agency of korea)은  전자책 출판 등에 의한 디지털 환경의 변화와 출판 시장 환경의 글로벌화에 대응하여 출판 문화 산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흥 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 이다.

웹사이트: http://www.kpip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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