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모닝브리프
인쇄용지 전문업체인 동사의 9월 및 3분기 영업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동사의 9월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51억원(5.3%), 15.8억원(54%)을 기록하였으며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증가폭이 커 보이는 것은 전년도 3분기가 가장 부진했기 때문이다. 3분기 영업이익 68억원도 전분기에 비해서는 감소하였으나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약 79%의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인쇄용지 내수 및 수출가격이 전년동월 대비 각각 평균 6% 이상의 높아 수익성이 상대적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9월 영업이익률 9.2%는 7월 7.9%, 8월 7.7%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인쇄용지업체가 10월 성수기진입을 앞두고 내수가격 인상(약 5%)을 추진하고 있는데 동시는 아직 도매상에 통보하지 않고 관망 중에 있으나 도매상의 대체적인 분위기가 인상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감안하면 4분기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 펄프가격(HW-BKP 기준)이 지난 6월 톤당 535에서 최근에 460달러까지 하락함에 따라 4분기에 투입될 펄프가격이 낮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10월 내수가격 인상이 현실화될 경우 타사에 비해 내수비중이 높은 동사가 그 수혜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인상에 대한 최종적인 결론은 10월말에 일단락되나 현재로서는 인상가능성이 높은 다소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전년도 주당 배당률(23%)을 감안한 배당수익률은 5%(10/15일 종가)로 여전히 배당투자 매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 제지의 내수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나 수출부문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기존 매수(BUY)와 27,100원을 유지한다.
삼성전자 : 인내와 용기가 필요한 시점
10월 15일에 발표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4.34조원, 영업이익 2.74조원으로 당사의 유니버스 추정 전망치인 매출액 14.11조원, 영업이익 2.73조원과 부합하였다. 3분기 실적악화의 주된 원인은 LCD 가격의 급락과 휴대폰 부문의 악화에서 기인한 것으로 두 사업부문 모두 조기 회복은 어려울 전망으로 상반기 실적으로의 복귀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즉, 삼성전자 영업실적의 가시적인 회복은 TFT-LCD와 휴대폰 부문의 개선과 함께 2005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단기적인 주가흐름은 실적 모멘텀 부재로 부정적일 수 있으나, 각 사업부문의 경쟁력에는 이상 징후가 없어 실적 우려에 따른 주가 조정은 리스크 관리가 아닌 중장기적인 저가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3분기 DRAM은 견조한 실적을 시현하였으며, 9월 초부터의 가격 상승으로 4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다. 단, 4분기 PC 시장 계절성 효과가 소멸한 이후 11월 중순 이후 수요 부재가 우려되나, 공정 업그레이드의 난해성, DDR2로의 전환 등 공급이슈로 인해 급격한 하락보다는 가격 조정이 전망된다. 단, DRAM 가격 조정은 2004년말~2005년초 기간에서 삼성전자의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할 전망이다.
Flash 메모리 부문은 3분기 NAND 가격이 41%나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36%에 달하는 생산량 증가에 기인한 생산성 증가와 원가 개선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NAND는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와 계절적 수요 강세의 영향으로 오히려 공급부족 현상마저 나타내고 있는 상황으로 4분기중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2005년 중에도 지속적인 공급물량 증가로 가격 하락은 계속될 전망이나, 급격한 생산성 증가로 인해 하반기부터 영업실적 회복이 전망된다.
상반기 지속적인 가격 강세를 시현한 이후, 7월부터 급락하기 시작한 패널가격의 영향으로 LCD 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액 23% 하락, 영업이익 72% 하락이라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였다. 3분기 급격한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4분기 패널 수요 증가가 관찰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수요 증가와 경기회복 시점은 TV 패널 수요 확대 시점까지 지연될 전망이며, 삼성전자의 7세대 라인 공급물량이 본격화될 2005년 하반기 이후 실적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휴대폰, 고통스러운 전환의 시기
3분기 휴대폰 실적은 2분기에 이어 지속적인 악화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통신부문 영업이익률은 13%로 2003년 20%에 비해 현저히 둔화된 수치이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문 실적 악화는, 첫째, 그동안 삼성이 독주해 온 고가 제품 시장에 소니에릭슨, 노키아, 모토롤라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다양한 고가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에 진입한 결과와, 둘째, 경쟁사들의 텃밭인 중저가 시장에 대한 공략을 진행함에 있어 삼성전자의 본격적인 대응전략이 아직 자리잡지 못한 결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삼성전자로서는 고가 시장에 대한 수성과 중저가 시장에 대한 공략이 양분화되어 동시 진행되어야 하는 고통스러운 전환의 시기로 분석된다. 아테네 올림픽에서의 대규모 마케팅 비용 지출, 북미 지역 사업자와의 공동 마케팅 비용 지출 등은 모두 이러한 대응 전략에 따른 것으로 본격적인 수확기까지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비록 전략적인 전환기로 인한 수익성 악화기가 2~3개 분기 지속되겠지만,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와 연이어 출시되는 메가픽셀 폰의 성능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 휴대폰 사업부문의 중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실적우려에 따른 조정은 비중확대 기회
TFT-LCD와 휴대폰 부문 실적 부진의 2~3개 분기 지속 우려와 함께, 2004년말부터의 DRAM 가격 하락으로 인한 모멘텀 약화 전망은 삼성전자 주가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이다. 따라서, 9월 1일 보고서에서 주장했던 바와 같은 4분기의 주가 상승 전망은 10월초로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되며, 이후 2005년초까지 지루한 조정이 전망된다. 하지만, 이러한 국면은 다음의 이유로 리스크 관리보다는 중장기적인 비중확대의 기회로 판단된다. 첫째, 삼성전자는 2004년 중간배당을 포함해 1.6조원 이상의 배당과 자사주매입 4조원 등 5.6조원의 현금을 주주들에게 환원할 전망이다. 이는 10월 15일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 71.1조원의 7.8%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영업현금흐름은 2005년 실적 둔화에도 불구 18.3조원이 전망되며, 2006년에는 19.5조원이 전망된다. 1년 설비투자금액이 10조원에 달해도 8~9조원 이상의 여유 현금흐름이 존재하여 매년 주주에게 환원되는 현금은 2004년 수준을 유지 혹은 초과할 전망이다. 둘째, 비록 휴대폰에서의 전략적인 전환기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존재하지만, 계속 치솟고 있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와 메모리 반도체 및 TFT-LCD에서의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나, 2005년 실적 하향 조정과 실적 모멘텀 악화 전망에 따른 단기 기대 수익률 저하로 6개월 목표주가를 64만원에서 56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엔터테인먼트 : CJ인터넷의 영화사업부문 매각관련
지난 8월 시네마서비스 매각 결정 이후 프리머스시네마와 아트서비스 관련 매각 사항 역시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E)로 양도하기로 MOU 체결이 일단락되었다. CJE는 프리머스시네마를 인수하는 건과 관련하여 과반수 지분 확보의 전제 하에 강우석 감독이 일정기간 경영권을 가져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왔었다. 결국 CJ인터넷측이 MVP창투로부터 추가 20%(216,000주) 지분을 확보 후 총 70%의 지분을 CJE측에 매각하기로 결정됨으로써 과반수 지분 확보는 이루어진 셈이다. 추가 20% 지분인수에 소요된 금액은 138억원이다.
따라서, CJ인터넷은 지난 8월 시네마서비스 매각으로 415억원, 이번 프리머스시네마와 아트서비스 매각으로 463억원(하단 표에서 ‘①+② = 325억원’ 과 ‘MVP 지분 인수 138억원’ 합산 금액)이 추가 유입됨으로써 영화사업부의 매각이 사실상 종결된 셈이다.
이번 MOU체결로 CJ인터넷은 시네마서비스 매각으로 시작된 영화사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되었으며, 항후 주력사업인 넷마블에 핵심역량 집중이 가능해졌다. 풍부한 현금을 보유함으로 1)퍼블리싱 사업, 2)해외사업 강화, 3)캐릭터 비즈니스, 4)모바일게임 사업 등 중점전략사업에 공격적인 추진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프리머스시네마의 지분 70%를 인수하게 된 CJ엔터테인먼트는 수도권 지역의 영화관 사업부문의 경쟁은 현재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3자 구도로 가져가면서 틈새시장(Niche Market)이던 지방의 영화관 사업은 프리머스시네마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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