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셀프 가이드 마케팅으로 고객 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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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코스피 004170
2004-10-18 10:56
서울--(뉴스와이어)--신세계 백화점이 “셀프 가이드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기법의 영업전략을 통해 백화점 마케팅 차별화에 나섰다.

“셀프 가이드 마케팅”이란? 고객이 상품 구매시 판매직원에게 듣던 유행 경향이나 용도 등 전문 지식을 인쇄물이나 광고매체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고객 스스로 상품을 비교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케팅 방법이다.

즉, 특가 행사나 사은품 증정 등 가격과 브랜드 중심이던 기존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상품의 가치와 필요성을 부각시켜 고객의 구매욕구를 간접적으로 자극하는 한층 고급화된 영업전략이다.

신세계는 전 점포에 걸쳐 “셀프 가이드” 마케팅 차원의 팜플렛(소책자)이나 매장내 광고물인 POP에 상품별 유행 경향과 신상품 특징, 활용법, 보관법 등 각종 정보를 담아 매장 곳곳에 비치했다.

우선, 가을을 맞아 등산고객을 위해 등산 가이드북인 “이제 나는 산으로 간다”를 제작했다

이 소책자는 등산화, 등산복, 등산소품 등의 구입 요령과 등산화 보관법, 배낭 고르기와 꾸리기 방법, 호흡과 걷기, 등산요령, 응급조치 등 필수 전문지식을 담고 있다.

총2만부 제작해 10월 19일(화)부터 아웃도어 매장에서 단골 및 방문 고객에게 증정한다.

특가 행사나 사은품 증정 등을 기입했던 POP(Point of Purchase)도 “셀프 가이드” 기법을 도입했다.

잡화매장에는 2004 스카프 트랜드, 구두 고르는 요령, 핸드백 손질 방법 등을 POP에 표현하고 있다.

또한, 남성복 매장에는 꽃미남 패션 제안, 소재별 디자인과 특징 등 다양한 내용의 POP를 마련해 상품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식품층의 정육코너에서는 “오늘의 추천요리”를 고객에게 그날의 저녁 메뉴를 제안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셀프 가이드” 기법을 활용한 POP는 고객에게 코디네이터, 요리사, 가사도우미 역할까지 하는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으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상품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다.

특히, 신세계 강남점은 셀프 가이드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자 점포내에 별도로 카피라이터를 두었다.

신세계 백화점 판촉팀의 정병권 부장은 “셀프 가이드 마케팅은 일본에서 제안영업(Strategic Solution Sales Program)이라는 이름으로 활성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고객들의 욕구 분석을 통해 활용범위를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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