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드릴쉽 수주로 해양부분 강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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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6-03-02 10:39
서울--(뉴스와이어)--대우조선해양이 선박형태의 시추선인 드릴쉽을 수주하며 최근 유가 상승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 www.dsme.co.kr)은 최근 세계 최대의 석유 시추 회사인 미국의 트랜스오션(Transocean Inc.)社로부터 드릴쉽 1기를 약 4억 7천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27억 6천만 달러 중 시추 관련 제품이 절반에 가까운 13억 7천만 달러에 달해 이 분야의 수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해양사업본부 류완수 전무는 “이번 수주는 국내 조선 업체 중 가장 많은 시추선을 건조했고, LNG-RV와 같은 최첨단 선박을 개발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을 선주사에서 인정한 결과”라며 “처음 진출했지만 드릴쉽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드릴쉽은 선박의 기동성과 심해 시추 능력을 겸비한 제품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드릴쉽은 길이 254.4m, 폭 38m, 깊이 13m 규모로, 바다 위에서 해저 11,000m 깊이까지 시추할 수 있다. 이 시추 선박은 경남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제작해 2008년 트랜스오션 측에 인도되어 미국 멕시코만 셰브론 광구의 시추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최고 3,000m 이상의 깊은 바다에서도 해저면에 고정하지 않고 정확히 시추작업을 할 수 있도록 최첨단 위치제어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을 갖추고 있고, 선체도 이중으로 제작돼 안전성 측면에서도 그 기능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좀더 효율적인 시추 작업을 위해 보조 시추 장비(Dual Activity Drilling)를 탑재하고 있어 시추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북해처럼 기후 조건이 열악한 곳에서부터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무더운 심해 지역까지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시추가 가능해 제5세대 모델로 분류되는 최신형 전천후 심해용 시추선이다.

한편 이 제품이 드릴쉽 분야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첫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이 설비의 설계에서부터 구매, 생산, 설치, 시운전 등 모든 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그 동안 대우조선해양이 턴키공사로 수행한 FPSO 등 부유식 해양 설비의 품질과 공사 수행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모두 12척 약 27억 6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으며 이는 올해 목표치의 27.6%에 해당한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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