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의 산고 끝에 개교한 미산초중학교, 첫입학생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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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2 13:21

보령--(뉴스와이어)--충청남도보령교육청(교육장 김창순)은 보령시 미산면 도화담 94번지에 연면적 4,707㎡의 현대화시범학교를 신축, 초·중 통합학교로 미산초·중학교를 2006.3.1.자로 개교,이전 하여 3월 3일 첫입학생을 맞이하였다.

미산초중학교는 3월3일 37명의 첫입학생을 맞이하여 유치원 1학급 17명, 초등학교 6학급 102명, 중학교 3학급 60명으로 총 10학급 179명의 학생들이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

정부의 서해안 개발에 따른 용수 부족난 해결을 위하여 미산면에 보령댐이 건설되고 이로 인해 미산초등학교와 명덕초등학교는 대농초등학교로 통합되었으며, 미산중학교는 명덕초 건물로 이전 한지 10년 만에 미산초중학교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생활터전이 수몰되었기에 지역주민들이 보령시내로 이주해 가면서 대농초와 미산중학교의 학생수는 급격히 감소하여 소규모학교로 축소되었으며 현대화시범학교계획으로 학교급식에서 제외되는 등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하였으나, 새로 개교·이전하는 미산초·중학교는 다양한 교수학습공간과 냉난방시설을 완비한 현대적인 교육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현대화시범학교는 미산지역의 초등학교(도화담초,대농초)를 미산초로 통합하고, 미산중학교까지 통합 운영하는 학교로, 2001년부터 추진되어 왔으나 지역간 갈등으로 부지선정 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5년간의 산고 끝에 개교하게 되어 지역주민 및 관계자는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자원부에서 폐광진흥지구 변경으로 미산면 도화담리 일원이 추가 편입됨에 따라 벽지학교 지정이 예상되어 많은 우수교원이 확보되었으며, 소외된 농어촌학생들에게 건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초토대가 마련되었기에 머지않아 미산초중학교가 명문학교로 우뚝 설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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