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삼일절을 맞아 ‘서삼릉 비공개지역 시민 답사’
이날 문화재 답사는 일제의 우리민족에 대한 민족말살 정책 및 문화재 훼손 및 도굴을 위해 파헤쳐진 무덤을 비롯하여 조선조 역대 국왕의 태실을 답사하는 등 삼일절에 시의 적절한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문화재 답사에는 부산은 물론 수도권 인근에서 참가한 시민 250여명이 참가하였는데 태극기를 손에 들고 행주기씨 덕양서원, 유적 및 배다리 술 박물관을 시작으로 서삼릉 비공개 지역인 효릉을 답사했다.
효릉에서는 인종대왕의 업적과 그의 효심 , 그리고 왕과 왕비 능의 차이점에 대해 강의가 이루어 졌으며 태실에서는 일제의 문화재 만행과 민족말살의 현장에 대한 강의가 진지하게 이루어 졌다.
이후 왕자와 공주의 묘역에서는 간단히 제를 지낸 뒤 일제의 무덤 훼손과 숨겨진 의도에 대하여 알아보았고 이후 후궁 묘역에서는 소화. 대정, 명치 등 일본 연호가 적혀진 일재 잔재의 묘비들을 둘러보며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하였다.
끝으로 답사단은 연산군의 어머니인 폐비 윤씨의 무덤인 회묘를 참배하고 능의 규모와 석물적 가치, 그리고 왕의 남자에 보여 지는 연산군에 대한 평가를 자율적으로 논하기도 하였다.
한편 삼일절에 맟게 만세삼창, 애국가 제창, 태극기 휘날리기,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도 동시에 이루어져 어린이 답사 객에게 국가와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답사에 강의를 맞은 정동일 고양시 문화재 전문위원은 태실과 같은 소중한 문화유산은 1920년대 이전의 본 모습을 찾아 다시 본래 위치로 이전 복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아울러 서삼릉의 비공개 지역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답사에 참가한 조희영( 일산동구 고봉초교 5학년) 학생은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고 고양시에 대한 소중함과 역사의 중요성을 느끼는 뜻있는 문화재 답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시청 개요
경기도 북서쪽에 위치하는 고양시는 평화와 미래의 중심도시로 약 109만 명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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