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

서울--(뉴스와이어)--아카데미 음악상 45회 후보지명, 5회 수상에 빛나는 존 윌리엄스가 <게이샤의 추억>과 <뮌헨>으로 각각 후보에 올라, 40%의 수상가능성을 독차지하고 있었던 셈인데도 불구하고, 제 78회 아카데미 음악상은 <브로크백 마운틴>의 구스타보 산타올라야에게 돌아갔다.

시각을 압도하는 대자연과 함께 가슴이 저려올 정도로 심금을 울리는 <브로크백 마운틴>의 음악은 이 영화의 위대한 러브스토리를 완성하는데 기여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혀왔다.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로 세계적인 영화음악가로 떠오른 구스타보 산타올라야는 <브로크백 마운틴>의 주제가 "A Love That Will Never Grow Old"로 2006년 골든글로브 주제가상을 수상한데 이어 아카데미의 마음을 사로잡는데도 성공했다.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가슴을 울리는 서정적인 기타 멜로디는 인상적인 메인 테마를 통해 대자연의 넉넉한 품에서 태어난 두 남자의 위대한 사랑을 축복하며, 엔딩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윌리 넬슨의 'He was a friend of mine'과 루퍼스 웨인라이트의 'The maker makes'는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제곡들로 에니스와 잭의 이야기를 담은 절절한 노랫말과 애조띤 선율로 영화가 끝난 뒤에 더 격한 슬픔과 감동, 여운을 안겨주어 계속 눈물을 참았던 관객들도 끝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구스타보 산타올라야는 아르헨티나의 록음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어린 시절 냇 킹 콜에서 비치 보이스까지의 음악을 듣고 자란 그는, 라틴의 전통 음악과 로큰롤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록음악을 자국 내 정착시킴으로서 아르헨티나 록음악계의 개척자로 평가받아 왔으며 자신이 소유한 음반 레이블 수르코를 통해 2004년 미국 내에서 스페인어 앨범을 가장 많이 팔아 치우기도 했다.

2005년 월터 살레스 연출한 체 게바라의 남미 여행기 <모터싸이클 다이어리>에서 뚜렷한 테마와 완결된 구성을 가진 장곡을 깔기 보다 게바라의 여정에 따라 짧은 곡들을 다양하게 덧대어가는 식으로 작업했던 올라야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도 어쿠스틱 기타와 슬라이드 기타, 소규모의 스트링 세션만으로 구성한 언더스코어로 여백과 여운을 앞세운 멜로디 라인을 선보였다.



연락처

백두대간 02-747-7782 김상아 실장 011-9631-1366 송근이 대리 016-291-5857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