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 중국에 TV홈쇼핑 합작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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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7 09:07

서울--(뉴스와이어)--지난해 대만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바 있는 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 www.woori.com)이 중국에 TV홈쇼핑 관련 경영 컨설팅과 방송기술을 전수하고 지분을 양도 받는 형태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우리홈쇼핑과 중국의 게임 및IT 솔루션 업체인 ‘W 미디어(W Media / 대표: 빈센트 조=Vincent Zhou)’는 7일, 중국 상해에서 TV홈쇼핑 합작법인 ‘상해애구(上海愛?)홈쇼핑’ 컨설팅 및 조인트 벤처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우리홈쇼핑의 김담 부회장과 정대종 사장, 신설 TV홈쇼핑 합작법인 상해애구홈쇼핑의 사장을 맡게 된 빈센트 조(Vincent Zhou) 사장, 제임스 우(James Wu)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과 실무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양사의TV 홈쇼핑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로 공식 출범한 상해애구홈쇼핑은 자본금이 87억원(USD 8,728,500)으로, 이중 우리홈쇼핑은 컨설팅 제공을 통한 무상 주식 취득으로 16.37%의 지분을 소유하게 돼 68.74%의 지분을 갖는 W 미디어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이번 우리홈쇼핑의 중국 홈쇼핑 합작법인 설립은 별도의 자본금 투자 없이 해외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로 한국의 우수한 홈쇼핑 사업 기술을 해외에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된다.

상해애구홈쇼핑은 오는 4월에 시험 방송, 5월에는 본 방송을 송출하고, 연내에 인터넷 쇼핑몰 사업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 개국 초기에는 중국內 시청률3위권의 SMG(Shanghi Media Group) 위성 채널 1개를 확보해 상해와 절강성, 강소성 등 3개 지역內 1,300만 가구에 홈쇼핑 방송을 송출하고, 올 하반기에는 방송 채널을 3개 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개국 첫 해인 올해 18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2007년에는 400억원, 2010년에는 5,000억원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홈쇼핑은 W미디어에 TV홈쇼핑 방송과 인터넷쇼핑몰 사업 관련 전반적 경영 노하우(Know-how)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양사는 중국 내 카드결제 시스템이 한국보다 취약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별도의 전자결제금융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우리홈쇼핑은 오는8월까지 ▶홈쇼핑 사업 전략 수립 ▶IT 인프라구축 ▶우리홈쇼핑 본사 견학 ▶상품기획 및 콜센터운영 ▶ 방송제작 및 운영기술 ▶ 마케팅 및 프로모션 방안 등 6단계에 걸친 컨설팅을 W 미디어에 제공할 계획이다.

2천만 명에 이르는 인구를 보유한 상해시는 GDP가 128조원(2005년 기준)으로 중국 내에서 가장 높고 교통 및 물류 시설 기반도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해 홈쇼핑 사업 환경이 중국內에서 가장 성숙했다는 평이다. 또한 상해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위치한 절강성과 강소성도 GDP 수준이 전국 4~5위를 다투고 있어 향후 채널 확대와 배송 인프라 확충에 따라 소비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홈쇼핑 김담 부회장은 “중국 홈쇼핑 시장은 선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며 “홈쇼핑 산업 인프라가 가장 성숙한 상해에 성공 모델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 미디어 빈센트 조 사장은 “한국의 홈쇼핑은 규모 면에서 미국 다음이지만 시장 성숙도, 인구 대비 시장규모, 방송 제작기술 면에서는 세계 최고”라며 “최근 3년 동안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우리홈쇼핑을 파트너로 택했다”고 말했다.

상해애구홈쇼핑은 상해 홈쇼핑 시장 환경이 한국 홈쇼핑 산업 초기 상황과 유사한 점을 감안, 방송 개국 초기부터 우리홈쇼핑의 사업 전략을 벤치마킹해 여성 의류, 이미용품, 주방용품, 식품 등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1월 대만에 합작법인을 세워 방송을 개국한 지 1년도 안된지난해 12월에 흑자를 달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진출한 우리홈쇼핑은 상해애구홈쇼핑 사업 성공 사례를 창출한 후 중국내 타 지역과 말레이시아 홈쇼핑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 홈쇼핑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개요
롯데홈쇼핑은 지난 2001년 9월 개국 이후,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을 주 사업 영역으로 2006년 판매수수료 기준 매출액 2,531억, 영업이익 733억원을 기록하는 등 짧은 기간동안 급성장을 지속해 왔다. 또한 소비자 니즈(needs)에 맞는 고품질 상품과 합리적인 가격의 실속 있는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고객간담회, 소비자 보호위원회 등을 통해 고객만족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홈쇼핑은 2005년 대만 모모홈쇼핑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 기존 매체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M커머스 · T커머스 등 신매체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lotteim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