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파키스탄에 광케이블 4백만불 수출
이번 프로젝트에는 세계 1위 기업인 코닝(Corning)을 비롯 세계적 광통신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LG전선은 코닝과 알카텔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으며, 이번 수주로 향후 예상되는 파키스탄 백본망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공급자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WorldCall사의 4백만불 규모의 백본망(Backbone Network) 프로젝트는 파키스탄 정부의 통신기간망 사업의 전초전 성격이 짙어 광통신 관련 세계적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여 불꽃튀는 경쟁을 벌여 이번에 LG전선이 최종 계약자로 선정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 년말부터 시작돼 내년 10월경 설치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번에 LG전선이 공급하게 될 광케이블은 G.652, G.655광섬유가 포함된 장거리용이다. 특히 G.655 광섬유는 고도의 제조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으로, LG전선, 코닝, OFS(舊루슨트 테크놀로지 광사업) 등 소수 기업에서만 제조가 가능하다.
국제전기통신연합(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의 기준이 적용되는 G.652 광섬유가 포함된 광케이블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범용 제품이며, G.655는 일반 광섬유와는 달리 분산값(신호의 퍼짐현상)을 최소화하여 장거리 통신망에 유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편 LG전선은 지난 9월 파키스탄 정부로부터 FTTH(Fiber to the Home/광가입자망)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통신사업자로 선정돼, 1차로 4만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1,500만불 규모의 광통신망 구축사업을 올 연말부터 시작하여 2005년 하반기 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LG전선이 광통신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거리 통신업체인 WorldCall사의 백본망 수주와 파키스탄 정부가 추진한 16개 지역통신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됨으로써 향후 지역통신사업자들의 통신망 수주에도 유리한 입장이며, 향후 파키스탄을 비롯 중동시장으로의 광통신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 WorldCall사 : WorldCall Telecom Limited(WTL)는 파키스탄 최대 규모의 민간 장거리 통신사업자(LDI)로 광케이블 백본망을 이용하여 고객들에게 초고속인터넷과 CATV, VoIP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분산(Dispersion) 현상 : 광섬유를 이용한 광통신시스템에서는 신호파장의 속도차이로 인해 신호의 퍼짐 현상인 분산을 갖게 되는데, 이러한 분산으로 인해 신호가 중첩되어 수신 시 전기신호로의 변환이 불가능하게 되는 등 분산현상은 광통신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함. 이러한 분산을 최적화하는 것이 광통신 시스템에서의 핵심기술임.
LG전선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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