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서울 ‘개인소장 문화재 특별전’
서울 전시는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복궁 내 옛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에 전시될 문화재들은 서울지역과 전국의 개인소장자들이 출품한 회화와 조각, 공예, 고문서, 민속품 등으로 엄격한 감정절차를 거쳐 선정된 문화재로서 가치가 큰 것들이다.
출품 문화재 가운데는 도자기류를 비롯한 공예품이 많으며, 서화와 민속품 등으로 서울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금속기를 모본(模本) 삼아 봉황뚜껑 등을 조형한 청자퇴화연당초문주자(靑磁堆花蓮唐草紋注子), 큼직한 물고기를 추상적으로 호방하게 철화 장식한 분청사기철화어문병(粉靑沙器鐵畵魚紋甁) 등이 출품되어 우리 도자문화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교하게 제작된 각종 비녀(琺瑯簪) 등 장신구도 전시되어 조선시대 궁중여인들의 화려한 머리장식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균형 잡힌 안정감을 갖추고 은입사 장식의 자물쇠까지 달린 19세기 제작의 강화반닫이도 나온다.
전시기간 중 소장 문화재를 전시장으로 갖고 오면 문화재의 시기와 특징, 문화재로서의 가치, 학술적 가치 등을 평가받을 수 있는 「동산문화재 무료감정 서비스」를 실시하여 감정의견서를 교부하는 특별행사도 마련한다. 감정서비스는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 이어진다. 감정대상은 개인소장 일반동산문화재로 시대와 진위여부 등이며 가격평가는 하지 않는다.
이번전시는 2003년도 국무총리실 문화분야 중점과제로 선정된 「비지정 개인소장 문화재 공개 활성화」사업의 하나로 이뤄진 것이다.
그동안 개인소장 문화재들은 소장자들의 재화적 가치나 완상품의 대상으로 인식되어 도난이나 훼손 등의 우려로 소장가들이 공개를 꺼려 일반국민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 이런 전시를 마련한 것이다.
전시는 부산·대전에 이어 이번에 서울에서 열리게 되었으며 앞으로 대구와 광주전시가 남아있다. 대구전시는 국립대구박물관에서 11월12일부터 21일까지, 광주는 국립광주박물관에서 12월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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