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내수규모, 세계 14위 기록

2006-03-08 10:59
서울--(뉴스와이어)--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 李泳國)는 지난해 국가별 자동차 내수규모를 분석한 결과 미국이 세계 전체의 26.5%인 1,744만대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일본이 585만대로 2위, 3위는 중국으로 전년대비 13.5%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576만대를 기록하였으며, 경제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2006년에는 600만대를 넘어 일본을 추월, 미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05년도 우리나라의 내수규모는 전년대비 2.1% 증가한 115만대로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되었으나 그 순위는 전년보다 1단계 하락한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한국 내수규모 순위 : (’02년)9위 → (’03년)11위 → (’04년)13위 → (’05년)14위

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위 독일(364만대), 5위 영국(283만대) 순으로 내수규모가 세계 5위까지는 2004년도 순위와 같았으며, 프랑스(260만대)가 이탈리아(251만대)를 제치고 6위를 차지하였고, 스페인(199만대)이 8위, 캐나다(163만대)가 9위를 기록하였다. 10위 브라질(163만대), 11위 러시아(154만대), 12위 인도(138만대) 등 BRICs 국가들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상위 5위권의 내수규모 비중이 세계 전체 내수규모에서 53.9%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은 26.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해마다 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협회는 우리나라가 2003년부터 3년 연속 내수판매가 저조함에 따라 내수규모가 축소되어 자동차산업 기반 자체를 취약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였다.

2005년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중 한국(115만대)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160만대 이상의 안정적인 내수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구 천명당 승용차 보유대수(2004년 기준)를 살펴보면, 캐나다 569대, 독일 550대, 프랑스 497대, 영국 496대, 스페인 476대, 미국 458대, 일본 439대, 한국 222대, 브라질 99대, 중국 13대 수준으로 BRICs를 제외한 국가들중에서 우리나라가 승용차 보급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음

이에 따라 고용창출, 수출 효자산업인 자동차산업의 장기발전 도모를 위해서는 특별소비세 폐지, 자동차세 인하 등 자동차 내수진작 방안을 강구하여 자동차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내수규모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생활필수품화된 자동차에 대한 특별소비세 과세는 의미가 없고, 경기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오히려, 최근 산업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자동차 특별소비세를 폐지하게 되면, 특별소비세만큼 세수가 감소하지만 특별소비세 폐지로 인한 자동차 판매의 증가로 여타 판매단계의 자동차 관련세수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소비자 잉여 및 생산자 이윤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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