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계천이 더 自然스러워진다”

서울--(뉴스와이어)--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金淳直, www.sisul.or.kr)은 충주 사과나무길로 인기를 끈 바 있는 청계천 내 지방자치단체의 기증시설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계천에 있는 지자체 기증 시설은 충주 사과나무 길을 비롯해 중랑천 합류지점 호안습지에 있는 창녕군 갈대(3만본)와 소망의벽 옆에 있는 제주도 돌하르방 등 총 9개소다. 여기에 3~4월경 3개소를 추가 조성해 관람객에게 보다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동군의 매화거리, 성주군의 야생화단지, 부여군의 연꽃단지가 그것인데, 공단은 조성 공간을 제공하고 그 외에 필요한 사업비는 전액 해당 지자체에서 부담하게 된다.

이중, 매화거리는 이번주부터 조성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2개소도 3월 중 조성에 착수해 4월 중순까지는 방문객에게 선을 보인다.

조성 지역은 기존의 식생 및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청계천 하류를 중심으로 하였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나무를 비롯해 풋풋한 아름다움의 야생화와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일컬어지는 연꽃 등 계절별로, 그리고 특성별로 골라 즐길 수 있는 초화 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 하동군 매화거리는 청계천 하류 마장2교에서 용답육교 좌안 구간에 매화
나무 100주를 총연장 330m로 조성해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물론 조성
2년차인 내년에는 ‘매실’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성주군 야생화단지는 신답철교 하류의 우안 진입로 주변에 야생화 39종
8천430여본으로 꾸며진다. 야생화는 현재 청계천에 식재된 물억새, 노랑꽃 창포, 수크렁 등 18종과 새로운 초종인 각시원추리, 곰취, 하늘나리, 양지꽃,
금붓꽃 등 21종이며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자연 학습 공간’과 사진 매니아들의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여진다.
▷ 부여군 연꽃단지는 비교적 물살이 잔잔한 중랑천 합류부 부근 상류쪽에
1,000㎡ 규모로 만들어진다. 홍련과 백련으로 조성되는데 특히 백련(白蓮)은 희소성과 함께 연잎 사이에서 수줍은 듯 피어나는 꽃이 신비로워 연꽃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충남 부여군은 공단과 지난해 7월 자매결연을 맺은 곳으로, 부여군을 대표하는 ‘연꽃’을 청계천에 옮김으로써 인연을 아름답게 꽃피우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러한 지자체 기증시설은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뿐 아니라 고향을 떠올릴 수 있고,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자연 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그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연락처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청계천관리센터 담당자 이상식 02-2290-6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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