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전세계 765명 CEO 대상 ‘2006 글로벌 CEO 스터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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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2006-03-09 09:47
서울--(뉴스와이어)--IBM이 전세계 765명의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 글로벌 CEO 스터디'에 따르면, 세계 유수기업 CEO의 65%가 경쟁사 및 시장 환경의 압력으로 인해 향후 2년내에 회사 및 조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EO들이 이러한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15%만이 과거 이러한 노력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응답했다.

이번 IBM의 연구에 따르면, CEO들은 이러한 변화를 꾀하는데 있어, 기존의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한 혁신, 그리고 PI를 근간으로 하는 Operation 혁신과 더불어, 변화의 중요 수단으로써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더욱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주력하고 있는 약 2/3의 CEO들이 모두 경쟁사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가 업계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지니 로메티 (Ginni Rometty) IBM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서비스 수석 부사장은 “오늘날 CEO들이 상당한 조직적 변화와 비즈니스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새로운 종류의 혁신(이노베이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자명하다”면서 “제품 자체의 혁신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실시간 리스크 관리, 의약품 공동 개발, 디지털 필름 공급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 및 경영 방식을 혁신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설문에 응한 한 CEO는 “우리가 선택한 비즈니스 모델은 전략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CEO는 “제품과 서비스는 다른 기업에서 복제 가능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요소”라고 언급했다.

한편, 새로운 혁신을 꾀하는 방안으로는 비즈니스 파트너 및 고객과의 협업 등 대외적인 요소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혁신적 아이디어의 출처를 묻는 질문에, 약 76%의 CEO들이 ‘비즈니스 파트너나 고객과의 협력’이라고 답변했으나, 대조적으로 ‘사내의 연구 개발(R&D)로부터 생겨난다’는 응답은 14%에 불과했다.

CEO들이 협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CEO들이 아직도 기획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 76%는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51%는 그들의 회사가 현재 포괄적으로 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머징 마켓에서는 73%의 CEO들이 협업중이라고 밝혀 성숙시장의 47%에 비해 응답 비율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또한 협업과 기업의 재무 상태에는 연결고리가 있음이 밝혀졌다. 수익 성장률이 높은 기업일수록 성장이 느린 회사보다 외부로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외부 아이디어를 30% 더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들은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발생하는 이점으로 비용 절감, 높은 품질, 고객 만족, 기술과 제품에 대한 접근, 수익 증가, 새로운 시장과 고객에 대한 접근을 꼽았다.

협업에 대해 한 CEO는 “오늘날 우리는 스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하는 것보다 시장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CEO는 “이와 같은 요소들을 내부적으로 모두 갖췄다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다수 CEO들은 혁신을 제고하는데 있어 외부 방해물보다 내부 장애요소가 더욱 현저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약 35%의 CEO만이 혁신을 CEO 자신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장애요소를 직접 해결할 의지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혁신의 책임 소재에 있어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였는데, 예를 들어, 일본, 중국, 한국, 동유럽에서는 CEO의 47%가 혁신을 자신들의 중요한 업무라고 응답한 반면, 인도와 미국 CEO의 응답 비율은 20%에 그쳤다. 인도와 미국에서는 혁신 관리가 회사 내부 및 외부 비즈니스 파트너 등에 널리 분산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IBM '2006 글로벌 CEO 스터디'는 개별적인 CEO 1:1 인터뷰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전세계 유수 기업 765명의 CEO가 조사에 응했다. 이번 조사는 향후 2~3년간 CEO들의 아젠다에 대한 포괄적 견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올해 연구는 '2004 글로벌 CEO 스터디'에 이은 것으로 지난 2004년 연구에서는 CEO들의 최고 비즈니스 아젠다가 과거 비용 절감에서 성장과 수익성 제고로 이동하고 있음을 입증된 바 있다.

추가 코멘트: 김창대, 한국IBM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 글로벌 파트너

그동안 수년에 걸쳐 한국기업들이 추구해 온 제품?서비스의 혁신 및 프로세스 효율을 통한 운영 혁신이 많은 기여를 해왔으나, 점차 경쟁사들이 유사하고 진일보된 혁신을 모방함에 따라, 더 이상 경쟁우위를 점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혁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전세계 유수의 CEO들은 차세대 혁신 아젠다로 비즈니스 모델을 꼽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혁신은 내외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조직의 재구성을 통해 해당기업이 보다 핵심적으로 본질적인 역량에 집중토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비즈니스 통찰력과 테크놀로지를 통합하여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으며,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은 CEO의 보다 적극적인 리더십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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