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류층 젊은이들의 화려한 일상 엿보기 DVD 두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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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9 12:05

서울--(뉴스와이어)--워너홈비디오코리아(www.whv.co.kr 대표 이현렬)는 미국 상류층들의 화려한 일상을 엿볼수 있는 TV시리즈 <앙뚜라지 시즌1>과 <오렌지 카운티 시즌2> DVD를 3월10일 출시한다.

<앙투라지>는 2004년 7월 18일 미국 HBO를 통해 첫방송을 탄 새 TV 시리즈이다. 현재 시즌 2가 끝나고 시즌 3이 준비 중인데, 두 시즌 모두 골든글로브 TV시리즈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시리즈의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다. ‘앙투라지(entourage)’는 ‘측극들’이라는 뜻의 단어로 헐리우드에서 일약 스타가 된 빈스(애드리안 그리니어)와 그의 세 친구들의 일상을 그대로 카메라에 담고 있다. 즉 헐리우드 스타, 그것도 20대 초반의 어린 스타와 그 스타의 친구들이 실제로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그리고 헐리우드에서 산다는 것이 어떤 모습일까? 에 대한 해답이 <앙투라지>에 들어 있다. 더군다나 제작을 맡은 사람은 헐리우드 빅 스타인 ‘마크 월버그’이다. DVD에 수록된 스페셜 피처 [Behind-the-Scenes of Entourage(앙투라지 뒷이야기)]에 그의 인터뷰가 자세히 나오는데, 주인공 빈스는 ‘마크 월버그’ 자신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와 주변의 경험을 바탕으로 헐리우드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담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그런 사실성이 <앙투라지>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앙투라지 시즌 1>은 8개의 에피소드를 통해서, 이미 스타가 되어 있는 빈스가 하나의 영화를 끝내고 다음 영화를 시작하기 전까지 이야기를 보여준다. 차기작을 고르는 공백기 동안, 빈스와 친구들은 헐리우드 언덕에 자리잡은 고급 저택과 각종 파티장을 오가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긴다. 집에서 주요 하는 일은 마당에 나와 골프 연습하기. 언덕 아래로 수많은 헐리우드 스타들의 지붕을 바라보며 골프공을 날리고는 누구누구 집을 맞췄다는 식의 농담을 늘어 놓는다. 한번은 ‘토비 맥과이어’의 지붕으로 공을 날린 뒤 ‘스파이더맨 안녕?’이란 애교있는 인사말도 잊지 않는다.

<앙투라지 시즌 1>은 모든 에피소드가 4명의 남자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빈스의 친구들은 매니저 역할을 하는 영리한 에릭(케빈 코놀리), 빈스의 형이며 단역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조니 드라마(케빈 딜론), 그리고 운전 등 이것저것 궂은 일 다하는 터틀(제리 페라라), 이렇게 세명이다. 에릭은 빈스 대신 대본을 읽고 영화를 선정하는 등 극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에이전트 아리(제레미 파이븐)와 자주 충돌하며 긴장감을 일으키기도 하고 여자 친구와 자기만의 로맨스를 만들기도 한다. 아리는 주요 배역 중 유일한 어른으로 헐리우드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주히 살아가는 전형적인 에이전트인데, 자기보다 한참 어린 빈스과 친구들에게, 특히 에릭에게 항상 뒷통수를 맞는다. 갈등이 항상 있긴 하지만 아리 역시 다른 방식으로 빈스의 성공을 돕는 조력자로 나온다. 빈스의 형으로 나오는 조니 드라마(케빈 딜런)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꽃미남 동생 빈스와 닮은 구석이라고 하나도 없는 외모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하는 처지다. 동생 뒷바라지를 하다가도 기회가 있으면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오디션을 보러 다니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한데, 실제 케빈 딜런은 멧 딜런의 친동생이다. 다소 형의 그늘에 가려져 있는 실제 삶과 영화 속 삶이 닮아 있어 더욱 안스럽지만, 그런 처지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가 보여 주는 코믹 연기는 <앙투라지>의 백미다. 마지막으로 터틀은 스타의 친구라는 잇점을 살려 방탄한 생활을 즐기는 철없는 친구다. 가끔 사고를 쳐서 밉기는 하지만 친구들에 대한 우정은 누구보다 깊다.

이렇게 다섯 남자가 만들어 가는 <앙투라지>에는 고정 출연하는 주인공들보다 더 많은 스타 배우들이 특별 출연하면서 에피소드마다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 낸다. 에피소드 1에는 ‘마크 월버그’, 에피소드 2에는 ‘제시카 알바, 에피소드 3에는 ABC 방송의 간판 토크쇼인 ‘지미 키멜 쇼’ 현장을 방문하고, 에피소드 4에는 ‘빅 보이’가 진행하는 LA 라디오 프로그램 스튜디오에서 촬영한다. 뒤로 갈수록 더욱 흥미진진한데 에피소드 5에는 ‘발 킬머’, 에피소드 6에는 ‘게리 부시’, 에피소드 8에는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다.

8편의 에피소드로 시즌 1이 금방 끝나는 것이 몹시 아쉬운 <앙투라지 시즌 1>은 다양한 볼거리와 탄탄한 이야기를 갖추고 있어 최근년간 새롭게 시작되는 TV 시리즈 중 가장 주목할만한 작품이다. 게다가 DVD에는 두 명의 제작자가 들려주는 오디오 코멘터리가 3개 에피소드에 수록되어 있고 주인공들과 ‘마크 월버그’의 인터뷰 위주로 구성된 10분 정도의 메이킹 영상이 들어가는 등 비교적 풍부한 스페셜 피처까지 보유하고 있다.

앙투라지 시즌 1(Entourage Season 1), 창작자 더그 앨린, 마크 월버그, 주연 캐빈 코놀리, 애드리언 그리니어 외, 장르 TV 시리즈, 드라마, 제작년도 2004년, 출시일2006년 3월 10일, 수록시간 에피소드 당 30분 / 총 8 에피소드 (약 240분), 관람등급18세 관람가, 소비자가14,900원, 오디오 Dolby Digital 2.0, 화면4:3 Full Frame, 언어 영어, 스페인어, 자막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디스크 Dual layer / 1side / 2disc.

2003년 8월 5일 첫방송을 시작한 <오렌지 카운티>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자리잡은 천국 같은 마을 오렌지 카운티를 배경으로 상류층 젊은이들의 화려한 일상과 성장통, 그리고 부모 세대와의 갈등을 잘 표현한 TV시리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도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을 통해 시즌 1,2가 방영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즌 2는 미국에서 2004년 11월4일부터 2005년 5월 19일까지 총 24개 에피소드가 방영되었고 현재는 시즌 3이 진행 중이다.

<오렌지 카운티> 시즌 1 파일럿에서 보여준, 맨 처음 시작은 가난한 마을에서 불량하게 자란 라이언(벤자민 맥켄지)과 부유한 마을 오렌지 카운티에서 온 변호사 샌디(피터 갤러거)의 만남으로부터 출발했다. 샌디는 라이언이 나쁜 아이가 아님을 알고 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야 돌보는데 자신이 살던 곳과는 정반대의 세상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라이언과 주변인물들의 만남, 갈등, 사랑, 우정 그리고 감춰진 비밀들이 극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시즌 2에서는 라이언과 샌디의 아들 세스, 라이언을 좋아하는 이웃집 매리사, 세스가 좋아하는 서머 얽히고 설킨 사랑과 우정이 더욱 심화되고 새로운 이성친구의 등장으로 이들의 연애에 새로운 국면이 찾아온다. 한편 샌디를 비롯한 어른들은 세계는 더욱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데, 이처럼 아이들의 자유분방한 삶과 어른들의 잘못된 선택이 교차되어 이야기를 보다 복잡하게 전개된다. <오렌지 카운티>가 단순한 상류층 사람들의 화려한 삶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세대의 모습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는 DVD 중에서도 화려한 스페셜 피처를 자랑한다. 시즌 1 DVD도 총 7장의 디스크에 파일럿에 대한 코멘터리와 메이킹 영상 등 다양한 부가영상이 많았지만, 시즌 2 DVD는 별도의 보너스 디스크를 추가할 정도이다. 시즌 2는 시즌 1보다 3개 에피소드가 적은 24개 에피소드여서 6개 디스크면 충분하지만, 보너스 디스크를 추가하여 약 70분 가량의 부가영상을 담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에 등장한 화려한 의상을 소개하는 12분 정도의 [Beachy couture], <오렌지 카운티> 시즌 1의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30분이 넘는 [“The O.C.” : Obsess Completely], 그리고 시즌 1과 시즌 2의 재밌는 장면과 NG 장면을 재편집하여 하이라이트를 모아 놓은 각각 10분 정도의 "The O.C." - Take 1 : Gags and Goofs가 수록되어 있다. 여기에 본편에서 2개 에피소드에 제작자의 코멘터리까지 수록하여 TV 시리즈로서는 매우 풍요로운 DVD이다.

오렌지 카운티 시즌 2(The O. C Season 2), 창작자 조쉬 슈워츠, 주연 벤자민 맥켄지, 미샤 바튼, 아담 보로디 외, 장르 TV 시리즈, 드라마, 제작년도 2004년, 출시일 2006년 3월 10일, 수록시간 에피소드 당 44분 / 24 화 (총 1100분),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소비자가 55,700원, 오디오 Dolby Digital 2.0 Surround, 화면1.78:1 아나몰픽, 언어 영어, 자막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디스크1~6 Disc : Dual layer / 1side 7 Disc : Single layer / 1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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