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장기지구 김포지웰 모델하우스 탐방
서울 강서권과 뛰어난 접근성
실수요자 위주로 꾸준한 발걸음
‘김포, 멀다는 편견을 버려라’
서울 강서 지역에서 48번 국도를 타고 김포로 거슬러 가면, 사우사거리에 위치한 김포지웰 주택전시관을 만날 수 있다. 이 곳까지 버스를 타고 소요되는 시간은 불과 20여 분. 신촌, 여의도 등에서 주택전시관과 차로 5분 가량 떨어져 있는 현장까지 가는 데는 30~40분이면 족하다. ‘판교~강남’이나 ‘김포~강서’로 볼 때 서울로의 접근성은 크게 다르지 않은 셈이다.
이러한 입지는 판교에 앞서 분양할 경우 수요자를 뺏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킨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 간 약 5,000여 명이 찾았다는 김포지웰 주택전시관은 꽉 차야 70명밖에 들어갈 수 없는 작은 규모. 전시관이 열려있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종일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는 얘기다.
6일, 오전 11시에 찾은 주택전시관도 수요자들의 발길로 북적이기는 마찬가지. 통상적으로 월요일 이른 시간에는 방문객이 많지 않음을 감안할 때 그 시간 주택전시관을 찾은 사람들은 최소한 판교 수요자와는 별개라는 짐작이 가능하다. 더불어 찾는 사람들의 주소지만 살펴봐도 김포신도시를 염두에 두고 있는 실수요자일 것이라는 추정도 해볼 수 있다.
사전 접수 명단이 적힌 장부에는 서울 강서구, 인천, 부천, 일산 등 인근 지역 사람들이 대부분. 신영 마케팅사업부 이종문 과장은 “서울·경기 서북부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며 “생활권이 이쪽인 사람들이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김포신도시를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니트 없이 사이버 모델하우스 운영
직접 못 봐 “불편해” vs “재밌어”
“어? 유니트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나요?” 모델하우스를 찾는 사람들 중 일부는 모형도만 덩그러니 있는 내부를 보고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천에서 찾았다는 한 주부는 “사이버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주택전시관 문을 열었다 길래 당연히 유니트가 지어져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현재 총 267가구, 4베이로 설계된 33A평형, 3베이로 지어질 33B평형을 보기 위해서는 설계도면과 모형도가 유일한 실정. 일반 주부들이 도면과 모형도만 보고 내 집의 공간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리가 따르는 듯 했다. 주택전시관에서 만난 박 모씨는 “단순히 인형 집처럼 생긴 것만을 보고서는 안방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주방의 동선은 어떻게 되는지 알 수가 없다”며 투덜거렸다.
물론, 이러한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이버모델하우스가 운영 중에 있다. 컴퓨터 속 내가 살 집이 펼쳐지고 키보드를 통해 이 방, 저 방을 구경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현실적으로 느끼기에는 역부족. 단순히 키보드를 조작해 그래픽 상의 집을 체험해 보기는 말처럼 쉽지 않아 보였다.
이에 대해 이종문 과장은 “모델하우스를 짓는 비용만 최소 20~30억 원에 이르는데, 비용 절감해 공사에 충실하려는 차원에서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형 평형의 경우 설계에 따라 방, 거실의 크기가 크게 달라지지만 25.7평형은 평면 차이만 있을 뿐 각 공간의 면적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직접 모델하우스에 들어가지 않아도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영 측은 모델하우스를 짓지 않는 대신 올 12월이나 내년 상반기 경 계약자들을 상대로 샘플하우스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택전시관 내 비치돼 있는 벽지, 마감재 등을 실제로 시공 후 집을 보여주고, 입주민의 요구에 따라 벽지 등은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컴퓨터에 익숙한 20~30대의 젊은 주부들은 이러한 사이버모델하우스가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어차피 화려하게 꾸며놓은 모델하우스도 실제의 공간이 아닐뿐더러, 사이버모델하우스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것.
4-bay~6-bay까지 활용 가능
1만 평 근린공원 시원스레 조망
실제 유니트를 볼 수 없다는 단점과 총 267가구의 소규모 단지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채광과 환기를 고려한 평면, 1만여 평 규모의 근린공원 조망만은 높이 살만하다는 평가다.
234가구가 지어질 33A평형은 ‘침실+침실+거실+침실’ 구조의 4-bay로 설계, 채광을 극대화했다. 다만, 집이 길게 빠져 현관에서 거실에 이르는 복도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실제 33평형의 전형적인 ‘침실+거실+침실’ 3-bay로 설계할 경우 거실(주방 포함)은 ‘4.7m X 8.0m’ 사이즈로 약 11평 가량이 나오는 게 보통. 하지만 김포지웰의 경우 쓰임새가 떨어지는 복도를 제외한 거실의 면적은 ‘4.7m X 6.97m’로 약 10평 수준으로 1평 정도 작게 나왔다.
대신 4-bay로 길게 설계된 덕에 발코니 확장을 할 경우 최대 9평을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통 3-bay 구조에서 7~8평 가량 제공되는 것과 비교하면 서비스 면적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ㄱ’자 모양인 204동과, 202동 2호 라인에 들어가는 33평형 B타입은 남향과 동향의 양면 발코니가 특징이다. 남향의 3-bay, 동향의 3-bay를 합칠 경우 6-bay까지 나눌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하게 양면발코니를 배치한 탓에 ‘침실+침실+거실’ 이라는 일반적이지 않은 구주로 설계돼 공간 활용도가 다소 떨어진다.
욕실과 침실2 사이의 복도, 현관에서 거실에 이르는 곳의 복도는 활용하기 어려워, 실제 사용 가능한 거실 면적은 10평이 채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침실3에 딸린 발코니의 확장이 가능하지만, 전면 발코니 면적은 최대 7평밖에 나오지 않는 것도 문제점.
확 트인 설계에 힘입어 조망권은 최대로 살릴 수 있게 됐다. 전면에 배치된 201동 1~4호 라인, 202동 2~3호 라인은 저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단지에서 1만여 평의 근린공원이 보인다. 그 외 동에서도 단지 내 씨가든, 허브&갤러리가든, 지웰가든, 포레스트가든 등 단지 내 조경을 바라볼 수 있다.
편의시설 및 학교는 아파트 입주 시점에 맞춰 이뤄질 예정이다. 계획된 신도시인만큼 초·중·고가 모두 단지 인근에 들어서며, 상업지구도 단지 뒤쪽에 들어서게 된다. 또 상업지구에는 2011년 완공 예정인 김포 신도시 경전철이 들어올 가능성도 커 대중교통시설의 확충이 기대된다. 현재 2차선인 김포고속화도로 역시 2009년까지 6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고, 일산신도시로 연결되는 일산대교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만 지난 2월 24일(주택법 개정) 이전 분양승인신청을 내 계약 후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가는 층에 따라 740~770만 원에 책정됐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중도금 40%는 농협에서 대출 가능하다. 8일 40세 이상 10년 이상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무주택최우선공급을 시작으로, 9일 무주택우선공급 및 1순위 청약 접수가 있다.
부동산뱅크 개요
1988년 10월 국내 최초로 부동산 전문 잡지인 <부동산뱅크>를 발간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방대한 양의 부동산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방송사, 언론사, 금융기관, 정부기관, 일반 기업체와 공동사업 전개로 부동산 개발, 분양, 컨설팅 등 명실상부한 부동산 유통 및 정보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부동산뱅크가 제공하는 정보는 25년에 걸친 생생한 현장 정보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하여 구축한 부동산 데이터베이스이다. 한차원 높은 인터넷 부동산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서비스 개발로 부동산 정보와 거래의 믿음직한 파트너로서 우뚝 설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neonet.co.kr
연락처
기업마케팅팀 김혜진 02-2185-7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