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 국빈 방문 첫째 날인 9일 오후 대통령궁에서 거행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이어 오바산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나라 정상은 이 자리에서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오바산조 대통령은 에너지, 인프라 건설, 전자 등 주요 산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를 요청했고,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최근 나이지리아 정부가 한국에 2개 해상광구 탐사운영권을 부여한 것을 계기로 에너지·자원 분야에서의 협력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서 발표할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 이니셔티브’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통해 한·아프리카 간 유대가 더욱 증진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에 우려를 표명하고, 전염병 예방과 퇴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 방침을 전달했다.

양국 정상은 UN개혁, 한반도와 아프리카 지역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아프리카 통합 및 역내 평화·안정을 위한 나이지리아의 역할을 평가했으며, 오바산조 대통령은 우리의 평화번영정책을 지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협조와 지원 의사를 밝혔다.

노 대통령은 향후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오바산조 대통령이 방한하여 줄 것을 초청했고, 오바산조 대통령은 초청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양측은 외교 경로를 통해 구체적인 방한 시기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이 끝난 후 ‘에너지·자원협력 약정’과 ‘해상광구 생산물 분배계약’ 서명식에 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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