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만찬 답사에서 에너지·자원과 플랜트·인프라 분야 협력이 두 나라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협력이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 스포츠 분야 등으로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두 나라 주요 정·관계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노무현 대통령 만찬 답사
존경하는 「올루세군 오바산조」 대통령 각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나와 우리 일행을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24년 만에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늘 이곳에 도착했습니다만,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성공시키고 있는 나이지리아 지도자들의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프리카 지도국가로서의 긍지와 자신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하께서는 부패청산과 규제철폐, 민영화 등 과감한 개혁정책으로 나이지리아의 발전을 이끌고 계십니다. 지역과 종족, 종교를 아우르는 국민화합 정책도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는 아프리카연합 의장으로 큰 활약을 보여주셨습니다. 아프리카 경제통합과 지역분쟁 해결에 앞장서면서 나이지리아의 위상을 한층 높여가고 계십니다.
각하의 지도력과 국민의 역량으로 나이지리아가 큰 발전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대통령 각하,
오늘 각하와의 정상회담은 매우 유익했습니다. 우리 두 나라가 더없이 좋은 동반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에너지·자원 분야의 협력은 한국과 나이지리아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 체결한 ‘에너지·자원협력 약정’과 ‘해상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은 이 분야의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플랜트나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매우 큽니다. 이미 많은 우리 기업들이 발전소, 파이프라인, 항만 건설에 활발하게 참여하면서 협력의 시너지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나라의 협력이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 스포츠 분야 등으로 더욱 확산되기를 바라며, 각하의 더 큰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대통령 각하,
나이지리아 속담에 “진정한 친구는 두 손으로 꼭 잡으라.”는 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 발표하게 될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 이니셔티브’가 아프리카 발전에 보탬이 되고, 나이지리아와의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각하의 건강과 나이지리아의 번영, 그리고 양국 국민의 영원한 우정을 위해 건배를 제의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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