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중장년 여성 이종격투기 시청 압도적

서울--(뉴스와이어)--이종격투기 경기 프로그램을 가장 많이 보는 연령대가 중장년층 여성이라는 이색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K-1, 프라이드FC와 함께 일본 3대 종합격투기(MMA)로 꼽히는 ‘판크라스(Pancrase)’를 지난 1월부터 케이블TV DCN과 ABO를 통해 방영중인 케이블방송 씨넥서스(공동대표 엄홍식·전상균)는 2월 시청률 조사 결과 이종격투기 경기를 가장 많이 보는 연령층이 40대 이상의 여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시청률조사 전문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가 실시한 시청률 조사결과를 분석해보면 2월 한달 동안 판크라스 이종격투기 경기를 본 DCN과 ABO 시청자 중 40·50대 여성의 비율은 무려 35.87%. 같은 기간 20·30대의 남녀 시청자 수치를 모두 합한 5.09%보다도 7배나 많은 결과다. 이는 기존에 20·30대 남자가 이종격투기의 주시청자로만 여겼던 것과 다르게 실제 시청에서는 상당한 괴리가 있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중장년 여성들은 케이블TV의 이종격투기 경기를 통해 드라마와 영화의 재미와는 다른 스릴과 묘미를 경험하면서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몸에 착 달라붙는 팬티만 입고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며 링 안에서 힘과 기술을 겨루는 선수들의 모습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장면을 보면서 이른바 ‘아줌마들’은 예전 프로레슬링이나 씨름 등에서 느꼈던 대전 스포츠의 새로운 재미에 빠져들고 있는 셈이다.

자칭 이종격투기 마니아인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주부 최모씨(58)는 “우연히 케이블TV에서 이종격투기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선수들의 통쾌한 경기장면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짜릿함 쾌감을 느끼게 됐다”며 “이제는 남편과 함께 격투기경기를 매일 빠짐없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열혈 마니아 아줌마들은 유명 선수들의 초창기 모습까지 꼼꼼히 챙기고 정보를 수집하는 등 이종격투기의 새로운 재미를 푹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판크라스 경기의 해설을 맡고 있는 김기태 해설위원은 “아줌마들의 격투기에 대한 남다른 사랑은 지금 상승세를 맞고 있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격투기를 보면서 스트레스 해소와 주부 우울증 예방 등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가운 기색을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abotv.co.kr

연락처

홍보대행 애플트리 A/E 연구원 강수정 02-3143-6596 010-7115-3975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