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오지철)가 13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5회'Digital Cable TV Summit 2006'을 개최했다.

MPA(Media Partners Asia)와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디지털방송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국제 뉴미디어 시장의 정보교류와 환경변화를 예측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로 세계 20여 개국 유관기관 및 단체, 방송 · IT산업 전문가 500여명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협회 오지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케이블TV 디지털 전환 논의가 한창이었던 2002년에 시작한 Summit 행사가 올해로 5회째 열려 국내 케이블TV 산업발전에 유익한 토론이 계속돼 왔다”고 평가했다.

행사 공동 주최사인 MPA 루퍼트 윌킨슨 공동대표도 “한국, 아시아/태평양, 미국, 유럽의 Pay-TV, 브로드밴드, 프로그래밍, 기술, 파이낸스 분야 등의 핵심사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첫 번째 주제로 연설에 나선 방송위원회 이효성 부위원장은 “2010까지 100% 디지털 보급을 위해 종합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 8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케이블TV 디지털 전환이 핵심 키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2010년 까지 디지털 완전전환이 정책방향이며 전체 시청가구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케이블TV가 핵심 키를 쥐고 있다”면서 “디지털케이블TV의 산업유발효과는 IPTV의 5배 이상이 될 것이며 이는 정책의 우선순위 결정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부위원장은 발제 말미에 “국민 복지를 위해 세계적으로 인터넷전화를 허용해 활성화 돼가고 있는 반면 국내는 기간통신역무로 제한하며 기존 유선전화사업자들을 보호하는데 치중돼 있다”며 통신정책에 대한 비판적 견해도 곁들였다.

SO협의회 오광성 회장은 기조발제에서 산업논리에 의한 약육강식의 시장으로 방송을 버려둬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오회장은 “국내 케이블 산업은 공정경쟁 시장 환경 조성을 추구하며 지역매체 활성화 의무를 통해 성장해 왔고, 디지털전환 역시 95%의 디지털서비스망 인프라로 이미 통신인프라에 견줄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궁극적으로 케이블TV 디지털 전환은 사업자 중심 수익확대를 넘어 국민 보편적 디지털 복지서비스와 문화서비스를 균형 있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임을 천명했다.

해외 케이블사업자의 비즈니스 동향에 대한 발제도 이어졌다. 미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케이블사업자들은 이미 TPS(Triple Play Service)도입을 통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이는 최근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을 통해 인터넷전화 기간통신역무 허가를 받은 국내 케이블사업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브로드밴드 사업자인 리버티글로벌의 그라함 홀리스 전무에 따르면 리버티글로벌 재팬이 소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 MSO J:COM은 지난해 가입가구의 절반정도인 91만 가구를 전화서비스 가입자로 유치해 1,830억엔의 총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마지막 기조발제에 나선 비벡쿠토 MPA 공동대표는 “미국의 경우 전체 7,300만 가입가구 중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5백만 수준이며, 월 이용료 124달러 수준의 TPS 가입자 증가로 안정적 ARPU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의 주제별 세션에서도 방송위, 정통부 등 규제기관을 비롯 국내외 방송·통신 전문가 28명이 발제와 토론에 나서 방송융합 규제, 디지털콘텐츠, 시장통합 등 뉴미디어산업의 국제동향 및 발전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 Media Partners Asia, Ltd 소개

홍콩 주재, Media Partners Asia, Ltd(MPA: www.media-partners-asia.com)는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시아의 미디어 및 정보통신 산업관련 독자적인 분석과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기업으로 정기간행물과 조사자료는 글로벌 미디어 및 투자사 등에서 자주 인용하고 있다.

Korea Digital Cable TV Summit 기조발제문 요약


<기조연설-방송위원회 이효성 부위원장>
- New Directions in the Regulatory Framework for Digital

“디지털케이블 산업파급효과 IPTV 5배 이상 될 듯”

우리나라는 2010년까지 디지털전환을 통해 지상파DTV가 260조원의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특히 디지털케이블TV는 65조원의 산업파급효과를 가져와 IPTV, WiBro 보다 3~5배 이상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고 이는 정책적 우선순위를 고려하는데 있어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국내 아날로그 방송은 2010년에 종료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지상파는 HD 편성비율을 최소 25%이상 반영해야 하며 2008년까지 50%로 편성토록 할 계획이다. 케이블TV도 올해 월드컵 대비 HD를 준비 중이며 2010년이면 ALL-IP방식으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가구가 1,300만에 이르고 있어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은 국내 방송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의 핵심 키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DTV 수상기 보급률이 13%에 그치고 있는 것이 큰 걸림돌이다. 또 지상파 DTV 직접수신, 범정부차원의 정책지원 미흡 등은 넘어서야 할 과제다. 이에 위원회는 TV수상기에 디지털튜너 장착 의무화, 소외계층 지원, 사업자 투자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는 우선 월드컵 계기 DTV 홍보를 강화해 시청자 인지도를 제고하고, 사업자 디지털전환 지원, 지상파 HD 재송신 문제 해결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컨버전스 아젠다를 살펴보면 IPTV 서비스가 가능해짐에 따라 국내 시장은 사업자간 공정경쟁, 규제형평성, 공익성확보, 시장지배력 규제, 상호진입, 콘텐츠 공급 등이 주요 정책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IPTV는 도입 관련 2년여의 논쟁이 지속되고 있는데 방송위는 IPTV가 단지 망과 기술방식 차이일 뿐 디지털케이블TV와 동일서비스라 규정하고 있다. 이미 EU나 OECD 등 국제기구 중심으로 제시된 수평적 규제체계 도입으로 네트워크나 기술 중립적 위치에서 유사한 서비스에 대해 동일규제를 해야 한다. 우선 플랫폼에 ‘다채널방송’ 개념을 도입해 동일 시장으로 분류되는 서비스에 동일규제를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
그러면 1/5 권역 및 겸영규제는 가입자점유율 등 사후규제로 통제가 가능할 것이며 또 콘텐츠시장도 매체구분 없이 동일법인이 일정비율의 시청점유를 못하도록 규제해 과도한 여론지배력 행사를 제한할 수 있다.
<기조발제-그라함 홀리스 리버티글로벌 전무>
- Building Broadband and Digital Pay TV Platforms in the Convergence Era

“TPS 상용화가 ARPU 증가 열쇠”

Liberty Global은 계열사 및 협력사의 가입자 통합 기준으로 미국시장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브로드밴드 케이블사업자이다. 리버티 글로벌 재팬은 지난 95년 J:COM을 설립하고 현재 45.2%의 주식을 보유하는 등 일본 최대 MSO의 1대 주주다. 200만 가입가구로 전체 케이블시장의 30%를 장악하고 있는 J:C0M은 작년 한 해에만 1,830억엔의 수익을 올렸으며 올 해엔 2,200억엔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J:COM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케이블방송(J:COM TV), 초고속인터넷(J:COM NET), 전화(J:COM PHONE)를 결합한 번들 서비스와 디지털케이블방송 덕택이다. 주목할 점은 J:COM의 전화서비스가 케이블 가입자의 절반에 이르는 911,000가구가 가입할 만큼 활성화돼 있다는 것인데, 이러한 케이블 VoIP의 성공 요인은 지역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는 일본의 특성과 전통적인 유선통신사업자인 NTT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게 제공되는 비용으로 보인다. 번들링은 케이블TV의 저가 ARPU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 일조하기도 한다. 2001년 5,829엔, 2003년 6,779엔, 2005년엔 8,585엔에 이를 만큼 번들링 ARPU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J:COM은 오는 4월 QPS 런칭을 준비 중이며, HD전용채널 준비와 2004년 런칭한 모바일 쇼핑 사이트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100여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하는 J:COM의 디지털방송은 이미 60만 가입가구가 가입할 정도로 성공을 보이고 있다. 가입자 당 VOD와 PPV를 포함한 한 달 수입은 1,000엔이며 이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조발제-SO협의회 오광성 회장(씨앤앰커뮤니케이션 부회장)>
- Convergence and Cable Digitization

“디지털화는 보편적 복지서비스 강화 목표”

SO협의회 오광성 회장은 “한국의 케이블TV방송의 디지털 전환은 사업자 중심의 산업적 발전을 넘어서 대다수 국민을 위한 보편적 디지털 복지서비스와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균형 있게 제공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고 밝혔다
오회장은 또 “세계 각국의 방송통신 융합 시장이 다국적 통신 미디어 기업들의 산업논리에 의한 규모 키우기와 악육강식의 절대 독점적 승자를 가려내는 일에 몰두해 왔다면, 한국의 케이블TV산업계는 기존에 구축된 인프라로 공정경쟁 시장의 환경의 조성을 추구하며 지역매체 활성화 하는 의무를 통해 지역 시청자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정향적인 사업모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회장은 국내 케이블TV산업현황 발표 자료를 통해 “현재 국내의 디지털 케이블TV서비스를 위한 망 포설은 95%를 넘어서고 있고, 이미 케이블TV인프라는 과거 통신 기업들이 구축했던 통신인프라와 비교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고 소개했다 또 질적으로도 MSO MPP MSP등 방송통신 산업을 생산적으로 이끌 수 있는 성장규모를 갖췄다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통신 융합 환경에서 정책규제의 불균형과 매출규모의 현격한 차이는 공정경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밀착형 매체로 지역 주민의 종합커뮤니케이션 센터의 역할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복지의 실현과 지역문화 기반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핵심매체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고 비전을 밝혔다
현재 국내의 디지털 케이블TV서비스를 위한 망 포설은 95%를 넘어서고 있고, 이미 케이블TV인프라는 과거 통신 기업들이 구축했던 통신인프라와 비교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다 또 질적으로도 MSO MPP MSP등 방송통신 산업을 생산적으로 이끌 수 있는 성장규모를 갖췄다


<기조발제-비벡쿠토 MPA 공동대표>
Korea's Pay TV & Broadband Industries in a Global Context

“번들 서비스로 시장 정상화 시급”

한국 케이블TV 시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요금 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과도기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정상적이고 긍정적인 것으로 TPS가 상용화되면 가속화될 전망이다.
디지털 전환과 번들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ARPU 수익을 끌어내고 있는 미국 사례를 살펴보자. 미국의 경우 전체 케이블 가입가구인 7,300만 중 2,800만이 디지털케이블TV를 시청하고 있으며 5백만 가구가 케이블 VoIP에 가입돼 있다. 미국의 케이블TV ARPU는 62달러, 초고속인터넷은 41달러, 전화서비스가 39 달러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다. TPS의 한 달 요금은 124 달러로 한 달 마진율은 15%에 이른다.
한국의 케이블TV 시장은 SO 수입원의 무려 60%가 낮은 ARPU로 구성돼 있으며, 인터넷 수입원이 28%, 광고 및 기타 수입이 12%에 불과할 정도로 취약하다. 그러나 한국케이블TV는 기능적으로 전혀 손색없는 케이블 망과 저렴한 비용으로 이미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10.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ARPU역시 2004년부터 소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케이블 폰 서비스를 연내 상용화할 경우 전체 미디어 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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