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맨 리턴즈’ 브라이언 싱어, 피터 잭슨 감독 S.O.S로 ‘킹콩’ 특별 연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직접 전하는 ‘<수퍼맨 리턴즈> 제작 일지’를 통해 피터 잭슨과 <킹콩> 제작에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수퍼맨 리턴즈> 제작일지’ (http://diary.maxmovie.com/*superman*)중 일곱번째 챕터의 제목은 [피터 잭슨의 S.O.S]. 제목처럼 <킹콩>을 제작 중이던 피터 잭슨이 <수퍼맨 리턴즈>를 촬영 중인 브라이언 싱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밤샘 촬영으로 지친 피터 잭슨이 자신이 쉬는 동안 브라이언 싱어에게 <킹콩> 연출을 대신 부탁했던 것. 평소 친분이 있기도 했지만, 세계적인 명감독 피터 잭슨이 자신의 작품을 대신 부탁할 정도라는 건, 그만큼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연출력을 인정한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사연으로 브라이언 싱어가 연출한 장면은 그 유명한 <킹콩>의 명 장면 중 하나인 킹콩과 세 마리 공룡의 대결 장면. 원래 두 마리였던 것을 피터 잭슨이 잠든 사이 브라이언 싱어가 늘려 놓았던 것. 또한 배우들과 의기투합해 킹콩의 입을 앞으로 더 튀어나오게 한다든지, <킹콩> 스탭들과 모종의 계약을 맺는다든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유쾌하고 재기 넘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영상에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킹콩>의 제작장면과 피터 잭슨을 비롯해 나오미 왓츠, 앤디 서키스 등 <킹콩>의 주역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자신 역시 <수퍼맨 리턴즈>의 촬영 중이었지만, 부르면 와달라는 선배 감독 피터 잭슨의 부드러운 압력에 응하는 브라이언 싱어의 태도가 유머스럽다.
브라이언 싱어가 직접 영상을 보내오는 ‘<수퍼맨 리턴즈> 제작일지’는 세계 37개국에 오픈한 전세계 블로그들을 연계하는 영화마케팅사상 초유의 프로젝트로 ‘월드 블로그 네트워크’ 의 일환인 오는 7월 정식개봉까지 한 주에 한 챕터씩, 총 27개 챕터가 공개될 예정이다.
브라이언 싱어가 연출하는 <수퍼맨 리턴즈>는 전세계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돌아온 수퍼 히어로 ‘수퍼맨’의 활약상을 그린 2006년 초대형 블록버스터. 숙적 렉스의 음모에서 세계를 지키고 자신을 떠난 사랑 로이스를 되찾으려는 로맨스를 그린다.
신예 브랜든 루스가 수퍼맨 역을, 악당 렉스 루터 역은 <유주얼 서스펙트><아메리칸 뷰티>의 케빈 스페이시가 맡았다. 수퍼맨의 연인인 로이스 레인 역에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의 케이트 보스워스, 수퍼맨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리처드 역에 <엑스맨 2><노트북>의 제임스 마스던이 출연한다.
<엑스맨> 시리즈로 이미 상상을 초월하는 블록버스터에 재능을 보인 브라이언 싱어가 메가폰을 잡아, 깊은 심해부터 우주의 극한까지 넘나드는 더욱 거대하고 더욱 웅장한 모험을 펼칠 <수퍼맨 리턴즈>는 오는 7월,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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