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박사의 MBC 라디오 동의보감 출간

서울--(뉴스와이어)--매일 아침 8시 30분이면, MBC 라디오를 통해 낯익은 거문고 시그널과 함께 시작되는 <라디오 동의보감>은 대한민국 라디오 청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출근길 버스 안이나 자가용 안에서 또는 이어폰을 통해서 항상 들을 수 있는 친근한 환경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단 5분 동안의 방송이지만 알차고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는 사회 현상이 <라디오 동의보감>을 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겠지만, 무엇보다 프로그램 자체가 지니고 있는 생명력이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한국 사람의 몸에 생긴 질병과 이상 증상을 한국인의 몸을 잘 아는 동양의학의 힘으로 치유해 보고자 하는 노력이 담겨 있고, 특히나 무조건 약을 쓰는 치료법이 아닌 자연스레 스스로의 몸을 알아가고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기에 누구든 편하게 부담 없는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즐기는 것이다.

이 책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라디오 동의보감>의 진행을 맡고 있는 이재성 박사의 저서로, 이재성 박사는 2005년 MBC 연기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그 역량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기도 했다.

그동안 <라디오 동의보감>의 청취자뿐 아니라, 한의학을 통한 질병 예방과 치료에 관심이 많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방송을 통해서만 정보를 얻어야 하는 아쉬움과 곁에 두고 볼 수 없는 불편함에 대해 많은 의견을 들어오던 차에 <MBC 라디오 동의보감>을 책으로 엮어내게 되었다.

병이 아닌 몸을 고쳐야 건강하다

이 책에서 이재성 박사는 독자들에게 친절하고 재미있게 한의학의 이론과 치료법, 질병 예방법을 고루 설명해 주고 있다. 흥미진진한 실례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풀어내니 한의학은 고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이 일순간에 벗겨지며, ‘오호, 이거 재미가 쏠쏠한데’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또한 건강관리와 질병 관리에 있어서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그래서 나중에 후회하게 되는 생활습관과 예방법들에 대해서는 ‘귀가 따갑도록’ 반복해서 쓴소리를 한다. 그 이유는 백번을 말해도 지나침이 없을 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감기처럼 누구나 쉽게 걸리는 질병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물론 서양 의학에서 처방해 주는 항생제를 쓴다면 감기 세균쯤이야 하루 이틀이면 뚝딱 죽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처방만이 최선이자 최고의 방법일까. 항생제를 쓰면 감기 세균뿐 아니라 우리 몸속에 존재하는 좋은 균들마저 함께 죽기도 하고, 내성이 생겨 감염이 더 자주 될 수도 있다. 결국 병을 고치려다 몸을 망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병을 고치기보다 몸을 고쳐 감기를 몰아내고자 한다면, 실생활에서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아주 간단하게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생강이나 수세미오이, 도라지 등을 끓여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 감기 걸렸을 때 열이 나는 것은 바깥의 나쁜 기운(감기)과 우리 몸속의 기운이 한판 승부를 벌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이때 항생제라는 물리적인 방법보다는 나쁜 기운과 싸워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만 몸을 컨트롤해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고급 차보다 관리 잘한 차가 더 오래 달린다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 중 하나다.

어떤 사람이 신과 인터뷰를 했다. “신이시여, 인간의 행동 중에 어리석다고 느낀 게 있으신가요?”

신이 대답했다. “인간들이란,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버리더니 나중에는 그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돈을 버리더군요.”

건강은 자동차 관리와도 비슷하다. 아무리 외제 고급 자동차라 하더라도 급발진, 급제동을 일삼고, 소모품 교환도 제때 하지 않으면 몇 년 지나지 않아 폐차하게 될 수도 있고, 또 과신과 과욕에 사로잡혀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중고차라 하더라도 부드럽게 운전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소모품을 제때 갈아주면 10년도 넘게 탈 수 있고, 사고도 나지 않는 법이다. 사람의 몸도 이와 똑같다.

건강은 결코 갑자기 망가지지 않는다. 요즘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비만, 고혈압, 동맥 경화, 심장병, 중풍, 골다공증 등의 성인병은 스스로 쌓아온 ‘악습의 결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로또복권의 대박이 한낱 꿈에 불과한 것처럼, 건강한 몸이 되는 데에도 역시 대박은 없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확실한 길이다.

거의 모든 질병의 초기단계에서는 생활 습관과 마음가짐만 바로해도 이내 건강한 몸으로 돌아갈 수 있다. 사람에게 분만 예정일은 있어도 사망 예정일은 없다. 사망 시점은 결코 운명에 달린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몸과 생활을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달려 있다.

집집마다 식구마다 온 가족의 상비약, 라디오 동의보감

‘가족!’ ‘건강!’ ‘행복!’ 그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으며, 우리 모두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부정할 수 없는 단어들이다. 가장 근간을 이루지만 또 가장 무시하기 쉬워 그동안 잊고 살았던 단어들을 <라디오 동의보감>에서 되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온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질병 상식과 치료법, 올바른 생활 습관에 관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는 데 있다.

2부에서 소개하는 온몸 구석구석을 샅샅이 훑어보는 ‘부위별 증상’을 비롯하여, 3부에서는 가정의 건강을 위해 항상 노심초사하는 어머니들을 위한 ‘여성 건강’, 4부에서는 집안의 기둥이자 힘든 사회생활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이 땅의 아버지들을 위한 ‘중년 남성 건강’, 그리고 5부에서는 자라나는 새싹이자 희망인 ‘아이들의 건강’이 소개되어 있다. 게다가 중간 중간 소개되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노인성 난청’이나 ‘요실금’ 등의 정보에는 2대 3대에 걸쳐 다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녹아 있다.

또한 책 속에서 부록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이박사의 감초상식>에는 「동의보감」이 추천하는 약재를 가정에서 손쉽게 이용하여 건강을 보양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여, 독자들로부터 특히 유익한 정보라는 평을 받았다.

건강의 비결은 대단한 비법에 숨어 있는 것이 아니다. 건강을 바라는 마음과 노력만 있다면 누구든 행복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즐거운 인생을 즐길 수 있다.

자, 이제 건강한 인생을 위해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준비됐는가?

저자 소개

2002년부터 MBC 라디오의 장수 프로그램인 <라디오 동의보감>의 진행을 맡아온 이재성 박사는 유익한 정보 전달과 명쾌하고 위트 넘치는 진행으로 청취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출근길 샐러리맨들에게 전하는 건강 상식과 생활 습관에 관한 쓴소리는 바쁜 일상에 쫓겨 건강을 놓치기 일쑤인 현대인들에게 인생을 위해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가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다. 한편 2005년에는 MBC 연기대상에서 라디오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정보의 유익함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재성 박사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가로세로한의원 원장으로 있다.

개인 홈페이지 : www.leejsung.com

가로세로한의원 : www.garosero.net

추천의 말

현대 사회의 급진적인 발전과 더불어 생겨난 새로운 현상이 있다. 바로, 원인불명의 질병들이다. 우리는 흔히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을 찾기 마련인데, 의사들로부터 “스트레스성입니다” “글쎄요, 원인을 잘 모르겠네요”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이럴 때 그 원인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한의학은 병의 원인을 먼 곳이 아닌 우리 몸속에서 찾는다. 내 몸을 살피면 병이 보이고 치료법도 보이는 법이다.

<라디오 동의보감>을 진행하는 이재성 박사는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한의학의 효용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게다가 이번에는 책으로 엮어내 곁에 두고 항상 볼 수 있다니, 참으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에 소개된 예방법이나 치료법을 통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 바란다. - 박동석(대한한의학회 회장)

의학 저널리즘이 추구하는 세 가지 가치는 쉽고, 재미있으며, 유익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 아무리 금과옥조라도 독자들이 이해하기 힘들고 딱딱하면 곤란하다. 이 점에서 <라디오 동의보감>이 책으로 발간된다는 것은 고마운 소식이다. 어려운 한의학 이론을 나열하기보다 실생활에서 손쉽게 응용할 수 있는 요점들을 모아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이재성 박사의 방송 진행 솜씨는 전문가 이상이다. 저자의 일관된 건강에 대한 한의학적 통찰이 엿보이기도 한다. 이 책이 난치병을 획기적으로 치료하는, 이른바 비방을 담은 책으로 받아들여지면 곤란하다. 평소 생활 속에서 건강을 배려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라디오 동의보감'을 통해 한의학과 친숙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 홍혜걸(의학전문 기자)

독자들이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이 책을 읽다보니 스스로 병을 키워, 몸을 종합병원으로 만든 것 같은 죄책감마저 든다. 그동안 알면서도 행하지 못했던 생활습관, 이번 기회에 확실히 고쳐야겠다. -정명성

*버릴 내용이 전혀 없는 책. 내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건강지킴이 ‘라디오동의보감’ -손미진

*나의 코골이와 아내의 알레르기 비염, 아이의 아토피까지. 책 속의 유익한 정보와 예방법으로 가족 모두 건강한 웃음을 되찾았어요. -서웅교

이재성 박사의 봄철 춘곤증 처방전

살랑거리는 봄바람에 몸 실은 꽃내음이 세상을 향기롭게 하고, 나뭇가지에 연초록색의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되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 이 손님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에 어울리지 않게 몸을 축 늘어지게 만들고 활기를 빼앗는다. ‘봄 탄다’는 말이 나오게 만드는 주인공, 바로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3,4월에 찾아오는 계절성 피로증후군이다.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나른하고, 졸리고, 피곤한 것이다. 그래서 몸이 찌뿌드드해져서 자꾸 기지개를 켜게 되고, 어깨가 뻐근하고 무거우면서 다리에 힘이 풀린다. ‘어디 앉아서 쉴 데 없나’하고, 기웃거리다가 햇볕으로 가서 병든 닭처럼 꾸벅꾸벅 존다.

그밖에 입맛이 떨어지는 것도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설령 먹는다 해도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배가 더부룩하다. 또 어지럼증, 두통, 눈이 피로해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신집중이 될 리 없고, 일의 능률이 오를 리 없다.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떨어진다.

춘곤증의 원인과 해법

춘곤증은 천지에 가득한 봄기운, 즉 솟아나고, 뻗어 나가고, 무엇이든지 발산하려는 기운을 우리 몸이 따라가지 못해서 생겨나는 현상이다.

봄기운을 쫓아가려면 겨울보다 우리 몸에 영양소를 많이 공급해야 한다. 겨울처럼 먹어서는 몸이 따라가지 못한다. 겨울에는 아끼고, 저장하려는 기운이 주로 작용하지만 봄에는 발산시키고, 쭉쭉 뻗어나가는 기운이 생겨난다. 그래서 겨울철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음식을 통해서 이를 보충해야 한다. 만약 끼니를 거른다거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대충 때우거나 하면 춘곤증이 생기기 쉽다.

기운을 보충하는 데는 단백질 음식이 효과적인데, 육류보다는 생선이나 곡류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콩이나 두부, 현미밥, 보리, 율무, 기장 같은 여러 가지 잡곡을 섞어서 먹으면 효과적이다.

춘곤증을 극복하려면 아침밥을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아침밥을 거르게 되면 뇌를 움직이게 하는 포도당이 부족해진다. 만약 포도당이 부족하면 오전 내내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지며, 점심에 과식을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오후에 졸음이 쏟아지게 된다.

춘곤증에는 운동이 좋다. 운동이 춘곤증에 좋은 이유는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기 때문이다. 심장은 펌프질을 하여 온몸에 혈액을 돌게 하고, 폐는 심장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빼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심폐기능이 좋아야 온몸 구석까지 기혈이 왕성하게 돌아가고, 그래야 춘곤증에서 오는 피로를 물리칠 수 있다. 운동이야말로 춘곤증의 특효약이라 할 수 있다.

이박사의 감초상식 -춘곤증에 좋은 차

녹차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도 부족할 만큼 건강에 좋은 차입니다. 녹차는 정신을 맑게 하고,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미용에도 좋고, 콜레스테롤도 낮춰주고, 동맥경화도 예방해주고, 식품 첨가물이나 중금속 등으로 인한 독소를 해독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춘곤증에도 좋은 차입니다.

봄철에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인스턴트 음료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그 나른함이 훨씬 더해집니다. 하지만 녹차를 마시면 졸음이 달아나고 정신이 맑아집니다. 특히 식후에 마시면 아주 그만입니다.

녹차 중에 가장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우전차(雨前茶)인데요, 곡우(穀雨)전에 녹차 새순을 따서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우전차라고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여기서 곡우는 24절기 중 여섯 번째에 속하는 절기로, 봄비가 내려서 백곡(百穀)이 윤택해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략 4월 20일경입니다.

녹차는 신선한 냄새가 나는 것, 찻잎을 먹었을 때 고소하고 감칠맛이 나는 것, 가늘고 광택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끓이는 요령은 물을 펄펄 끓여서 70~80도로 식힌 다음에 1~2분 정도 우려내면 됩니다.

봄나물 중에 쑥을 차로 끓여 마셔도 좋습니다. 봄철에 나는 어린 쑥은 간의 기운을 북돋아줘서 피로를 물리치는 데 좋고, 여성들의 경우 손발과 아랫배가 차거나, 생리가 불순하거나, 생리통이 있는 경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냉이를 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냉이는 간장의 기운을 잘 통하게 하고, 오장육부를 조화롭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춘곤증 때문에 입맛을 잃은 사람은 원기를 돋워주고 피로를 회복시키는 인삼차나 생강차가 좋습니다.

지은이 : 이재성
출간일 : 2006년 3월 6일 | 가격 : 13,000원
서지 정보 : 46변형(165*224) | 3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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