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철강경기 침체 벗고 시황 개선 조짐

서울--(뉴스와이어)--지난 하반기부터 불황국면을 겪고 있는 국내외 철강경기가 최근들어 철강재 가격이 시장에서 회복되는 등 극심한 침체국면을 탈피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www.kosa.or.kr)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외 철강재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연강판의 경우 국제시황 호조 및 국내 유통물량 감소로 현대제철이 3월 10일 투입분부터 열연가격을 톤당 2만원 인상하였으며, 냉연 및 아연도강판 유통가격도 3월 첫째주보다 각각 2만원과 1만원 인상되어 거래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철근의 경우 가격할인 축소 반영후에도 출하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강관의 경우도 계절적 수요 증가가 일부 감지되고 있으며, 스테인리스도 판매증가와 함께 일부 강종(300계)은 공급부족 현상을 빚는 등 시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철스크랩 및 니켈 가격 등 철강 원재료 가격의 강세도 철강경기 회복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 등 주요국 시장의 국제 철스크랩 가격은 철강제품 시황 호조 지속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철스크랩 가격도 국제가격의 강세 및 추가 가격상승을 기대하는 유통상들의 제강사 납품물량을 조절하는 등 강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중국 및 동남아, EU의 상승세, 미국, 일본의 강세 등 세계 철강경기도 전반적으로 상승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경우 보산강철의 가격인상 발표 이후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호조 및 국내 철강사들의 잇따른 가격인상, 수출시황 호조 등으로 유통시황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일본도 국내외 수요 호조로 시황 회복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미국의 경우에는 수입증가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철강사들의 가동률 조정 및 탄탄한 수요에 힘입어 유통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EU도 수요산업 활동 호조로 2분기 이후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최근 각종 시황자료를 분석해 볼 때 실수요 업체들이 구매가 살아나고, 유통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중국,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철강시황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최근들어 철강경기는 상승세에 진입했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으며, 건설경기가 회복된다면 철강경기는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kosa.or.kr

연락처

한국철강협회 홍보팀 오금석 팀장 02-559-3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