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일본문화채널 ‘채널J’ 4월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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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4 11:47

서울--(뉴스와이어)--일본의 인기 드라마와 스포츠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방송하는 국내 최초의 본격 일본 문화 전문 채널이 등장한다.

씨넥서스(대표 엄홍식·전상균)는 최근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의 정식 승인 절차를 밟아 국내 최초로 일본 드라마 스포츠 전문 케이블방송 ‘채널J’를 4월3일 개국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케이블 TV 시청자들은 일본의 대표 방송국인 NHK, 후지TV 아사히TV 등에서 제작된 일본 사극과 트렌디 드라마 시리즈를 비롯해 버라이어티 쇼, 스포츠 경기 중계, 시사교양물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다채로운 일본의 대중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채널J’는 반일 정서를 고려해 양질의 우수 프로그램을 엄선해 국내에 유익한 일본 문화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씨넥서스는 이번 일본문화 프로그램 방영을 위해 기존 케이블채널인 DCN을 ‘채널J(Channel J)’로 변경하는 동시에 프로그램 홍보와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인터넷 사이트(www.channelj.co.kr)를 ‘채널J’ 개국에 맞춰 새로 오픈할 계획이다.

‘채널J’는 지난 1월부터 일본에서 K-1, 프라이드FC와 함께 3대 이종격투기로 인기가 높은 ‘판크라스’ 경기를 독점 방영하고 일본 대중가요와 아티스트, 오리콘차트 등을 소개하는 ‘제이팝스(J-POPs)’와 일본판 VJ특공대인 ‘인사이드 재팬’ 등을 통해 일본 대중가요와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4월 개국에 맞춰 후지TV의 인기 사극 ‘오오쿠-화의 란’을 새로 선보이고 조재진 김진규 김정우 조우진 등 국내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는 일본 축구 ‘J리그’ 경기도 독점 중계할 계획이다.

씨넥서스의 전상균 대표는 “국내 최초로 일본문화 채널로 승인 받은 ‘채널J’를 통해 한일 양국의 원활한 문화 교류의 교두보가 되겠다”며 “일본문화 채널은 앞으로 일본내 한류 열풍이 건강하게 뿌리내리도록 도와주는 국가간 화학작용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대표는 이어 “일본문화채널 ‘채널J’는 국내 케이블TV 시청자들과 더불어 주한 일본인들도 즐겨 볼 수 있는 전천후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채널J’는 새롭게 선보인 채널 로고를 활용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채널J’를 알리는 ‘스테이션 아이디’(Station ID)’ 공모전을 개국에 맞춰 펼칠 계획이다. ‘스테이션아이디’는 자사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채널 로고와 다채로운 캐릭터를 이용해 컴퓨터그래픽으로 표현한 방송용 영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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