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 “불 좀 꺼 주세요” 엔딩크레딧 끝까지 보기 관람문화 캠페인

서울--(뉴스와이어)--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20년에 걸쳐 펼쳐지는, 두 남자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브로크백 마운틴>이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지켜보자는 취지에서 벌였던 “불 좀 꺼 주세요” 관람문화 캠페인이 개봉 이후 극장관계자들과 관객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진행중이다.

‘불 좀 꺼 주세요’ 엔딩크레딧도 엄연한 영화의 일부입니다.

엔딩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어둠 속에 앉아 자신의 느낌을 마무리하고 나오는 것은 영화감상의 기본 에티켓이자 제대로 영화감상을 위한 필수 조건! 더구나 <브로크백 마운틴>은 엔딩 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두 곡의 노래가 영화 전체의 느낌을 아우르고 있어 크레딧이 흐르는 내내 가사를 자막으로 제공했으며 모든 상영관에 엔딩 크레딧이 다 끝날 때까지 불을 켜지 말아달라는 공문을 보내 협조를 부탁했었다. <브로크백 마운틴>이 시도한 작지만 중요한 변화에 대해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전단 등 다양한 홍보 루트를 통해 관객들의 협조를 구한 것도 물론이다. 결과는 대성공! 극장들은 상영관 입구에 엔딩크레딧이 끝날 때까지 불을 켜지 않겠다는 안내문을 공지하고 취지를 적극 반영해주고 있으며, 관객들 역시 감동의 여운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눈에 띄네! 상영관 영사기사님이 남긴 엔딩크레딧 추천의 글!

언젠가부터 극장은 영화의 라스트씬이 끝나기 무섭게 불을 환하게 밝히고, 서둘러 자리를 뜨는 것이 관례화되었지만, <브로크백 마운틴> 홈페이지에는 이번 캠페인에 대해 지지를 보내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어 영화를 마지막까지 감상하고 싶었던 관객들이 그동안 얼마나 아쉬운 시간을 보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을 <브로크백 마운틴> 상영관의 영사기사라고 밝힌 분이 공문을 보내온 이유를 알겠다며, 엔딩크레딧까지 꼭 챙겨보라는 당부의 말을 남기는가 하면, 어쩌다 불이 밝혀진 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상영관의 반성을 요구하는 글을 남기기도 하고, 관람분위기가 좋은 극장을 서로 추천하는 등 브로크백 매니아들은 스스로 관람 권리 찾기에 돌입했다.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엔딩 크레딧이 다 끝날 때까지 불을 켜지 않는 극장들이나 먼저 일어나지 않는 관객들, 이들이 우리 극장가에 불어넣은 움직임을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 부디 이 작은 변화가 점차 확대되어 올바른 영화관람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브로크백 마운틴>은 엔딩크레딧과 함께 흐르는 두 곡의 노래, 가사를 되새겨보면 감동이 두 배!

<브로크백 마운틴>의 엔딩 크레딧과 함께 나오는 두 곡의 노래는, 이 노래들을 감상하지 않는다면, 영화를 제대로 본 것이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영화 전체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그 두 노래는 윌리 넬슨의 목소리로 듣는 밥 딜런의 명곡 ‘He was a friend of mine’ 루퍼스 웨인라이트의 ‘The maker makes’ 절절한 노랫말과 애조띤 선율 때문에 아무리 냉정한 관객이라도 두 노래를 들으며 끝내 눈물을 참을 수는 없을 것이다. 감동적인 라스트 씬으로 가슴이 먹먹해진 관객들에게 두 노래는 마지막 KO펀치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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