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잘 가르치기만 하면 된다?

서울--(뉴스와이어)--학급은 단순히 공부만 하는 장소가 아니다. 아동에게도 담임선생님에게도 학급은 가정 다음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삶의 터전이다. 이곳에서 아동은 밥을 먹고, 뜀박질하고, 지식을 쌓고, 친구를 사귀고, 세상 사는 법을 배운다. 아동에게 학급은 하나의 작은 세상이며, 이 작은 세상에서 아동들이 소중한 인생 경험을 하며 행복하게 자라도록 돕는 사람이 바로 담임선생님이다. 학급이라는 상황 자체가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을 아동의 삶에 깊숙이 관여하게 만드는 것이다.

■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은 교사이며 상담자여야 한다

학급 담임이 아동의 생활지도와 상담을 담당하게 되어 있는 현재의 초등학교 체제에서 담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급격하게 변해가는 초등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을 위한 생활지도와 상담 관련 지침서의 수요는 넘쳐났지만, 관련 서적 자체가 드물었을 뿐 아니라 그나마도 외국서적을 번역한 것이거나 외국서적에 실린 내용을 빌려 온 것이 대부분이라 우리 교육현장에 적용하기에는 걸맞지 않은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이에 초등교육을 고민하는 현장 교사들이 참고할 수 있는 상담관련 도서가 연이어 출간 되었다.

한국초등상담교육학회에서 펴낸 <한국형 초등학교 생활지도와 상담>과 초등학생 상담에 꾸준히 관심가지고 저술해온 청주교육대학교 초등교육학과 박성희 교수의 <담임이 이끌어가는 학급상담>이 그 것이다.

<한국형 초등학교 생활지도와 상담>은 외국의 이론을 따른 상담서적에서 벗어나 한국의 초등교육현장에서 경험한 바를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생활지도와 상담의 기초개념부터 수용, 공감, 진정성의 관계, 대화의 심리와 대화기법, 심리검사, 아동행동관찰, 다양한 실례를 다룬 학급행동관리, 집단지도와 집단상담, 학부모 상담에 이르기까지 현장교사가 꼭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짚어주고 있다.

특히 학급행동관리영역에서는 칭찬·꾸중법이나 ADHD와 공격적·반항적 아동이 있는 학급, 위축·고립된 학생과 집단 따돌림이 있는 학급, 비행행동과 절도행동관리 등 다양한 상황을 관리하고 이끌어 가는 지식을 다루고 있어, 실제 교실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한 대처법을 고민하는 교사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다.

<담임이 이끌어가는 학급상담>은 학급상담이라는 이름을 달고 출판되는 첫 번째 책이다.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은 아동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교사 역할과 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상담자 역할을 함께 해야 한다. 교사가 학급에서 수행하는 학급상담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동 개인상담이나 일반상담과는 다르다. 교사는 학급이라는 큰 규모의 집단을 상대하면서 동시에 개별아동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는 복합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따라서 교사에게는 학생 개개인과 학급 전체를 동시에 조화롭게 관리하는 역량이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학급상담은 새롭게 탐구되어야 할 가치를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학교에서 전개되는 아동상담은 학급상담에 초점을 두고 발전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학급상담을 지향하는 첫걸음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이 책은 전체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칭찬, 꾸중, 학급집단의 이해와 관리는 아동과 학급을 이해하고 지도할 때 담임선생님이 알아야 할 일반적 지식을 다루며, 학업상담, 공격·비행행동, 위축·고립행동, 절도행동은 학급에서 특별한 행동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 다루고 있다.

도서출판 학지사에서는 <초등학교 현장 상담대화기법>, <학교상담 프로그램>, <또래상담>, <집단상담의 실제>, <꾸중을 꾸중답게, 칭찬을 칭찬답게>, <동화로 열어가는 상담이야기> 등 초등교사를 위한 상담 서적을 꾸준히 발간하고 있다.

학지사 개요
인간 심리의 탐구와 마음의 치유를 지향하는 출판사. 1992년 창립 이래 학술서적의 전문화와 질적 향상을 추구하여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인간의 건강한 정신과 삶의 향상을 위해 전문지식의 대중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검사연구소, 정담미디어, 인문학자료관, 뉴논문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hakjisa.co.kr

연락처

도서출판 학지사 홍보담당 장숙영, 02-326-1500(147),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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